다음뉴스, 언론사들이 직접 편집한 '언론사' 탭 첫 화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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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뉴스가 첫 화면에 '언론사' 탭을 두는 뉴스 개편을 진행한다.
임광욱 실장은 "언론사 편집판을 1탭에 놓는 건 다음이 처음이다. 슬롯 기능을 도입해 같은 공간 안에서 더 많은 기사를 소개하고 판에 더 많은 걸 보게 하려고 한다. 해당 슬롯은 당연히 유저가 구독한 매체가 최우선적으로 나온다"며 "주요뉴스가 한눈에 다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주요 뉴스가 뭔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려고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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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한 언론사들 옆으로 넘기면서 보는 슬롯UX 도입
두 번째 탭에 자신들이 편집한 뉴스 선봬… 모바일은 오는 27일 개편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다음뉴스가 첫 화면에 '언론사' 탭을 두는 뉴스 개편을 진행한다. 다음은 언론사들에게 기사를 편집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했다.
8일 오후 다음뉴스는 <다음뉴스 개편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임광욱 다음 CIC 미디어사업실장은 “이번 연말 개편의 핵심은 다음의 첫 화면에 언론사 탭을 신설하는 것이다. 현재 My뉴스 탭을 언론사 탭으로 바꾸고 1탭으로 변경하고 2탭에는 콘텐츠제휴사 뉴스를 배열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개편은 오는 27일까지, PC 첫 화면 개편은 내년 2월 말로 예상한다.
언론사 탭을 1탭으로 변경하면서 언론사 편집권을 더욱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동안 언론사 편집판에 사설이나 칼럼 등의 기사는 배열할 수 없었는데 배열할 수 있게 한다.
또 연예 스포츠 뉴스도 중요하면 주요뉴스에 배열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임광욱 실장은 “충격', '경악' 이런 식의 제목 편집은 하지 않을 거로 보고 있다. 저희가 이렇게 정책을 완화하면 트래픽 경쟁을 몰아간다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서 이런 류의 기사는 기사 배열 위치를 특정한 곳으로 잡아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언론사 판에 5개 기사를 편집할 수 있다면 3번째 정도에 걸어야 한다는 식으로 정해둔다는 의미다.
언론사들은 자신들의 기사를 다음뉴스 안에서 서비스할 건지 아웃링크(자사 홈페이지로 연동)로 서비스할지 선택할 수 있다. 현재 변경 주기는 한 달인데, 6개월 단위로 조정할 계획이다. 다만 개편 초반에는 변경 주기를 6개월보다 짧게 가져갈 예정이다.
이번 개편의 또 하나의 축은 '언론사 판 넘김' 슬롯UX를 도입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내가 구독한 언론사들의 뉴스를 주욱 내리면서 봤다면 이제는 한 공간에서 여러 언론사 뉴스를 옆으로 넘기면서 볼 수 있게 된다.
임광욱 실장은 “언론사 편집판을 1탭에 놓는 건 다음이 처음이다. 슬롯 기능을 도입해 같은 공간 안에서 더 많은 기사를 소개하고 판에 더 많은 걸 보게 하려고 한다. 해당 슬롯은 당연히 유저가 구독한 매체가 최우선적으로 나온다”며 “주요뉴스가 한눈에 다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주요 뉴스가 뭔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려고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PC 첫 화면도 개편한다. 임광욱 실장은 “7년 동안 개편하지 않은 영역이다. 유저들에게 비판을 많이 들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음뉴스는 아웃링크 선택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임광욱 실장은 “개편 이후 아웃링크가 성장하면 그만큼 뉴스탭 사용량이 하락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전재료가 좀 조정돼야 할 것”이라며 “1탭에 언론사 탭을 놓는 작업이 이용자들을 언론사와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염려도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번 개편이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광욱 실장은 이어 “안착하기만 하면 인링크와 아웃링크 트래픽이 언론사 여러분에게 돌아갈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소셜 미디어가 언론사 기사를 추천에서 배제하고 있는데, 그럴 때일수록 뉴스가 더 중요하다. 더 정확한 정보가 이용자들에게 배달될 수 있는 방향성을 잡았고 언론사와 플랫폼이 동반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로 잘 가꿔갈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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