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男 절반이 비만 과도한 음주가 주범

심희진 기자(edge@mk.co.kr) 2023. 12. 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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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하면서 사람들의 신체활동이 늘어났지만 비만, 고혈압 등의 민성질환 환자 비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50대 남성 중 절반이 과도한 음주 등으로 비만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체활동은 늘었지만 만성질환 환자들의 유병률은 상승했다.

특히 30~50대 남성의 절반은 비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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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하면서 사람들의 신체활동이 늘어났지만 비만, 고혈압 등의 민성질환 환자 비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50대 남성 중 절반이 과도한 음주 등으로 비만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자 55.4%, 여자 50.7%로 전년 대비 남자는 5.2%포인트, 여자는 5.3%포인트씩 크게 상승했다. 유산소 실천율이란 일주일에 △ 중강도 신체활동을 2시간30분 이상 △ 고강도 신체활동을 1시간15분 이상 △ 중강도와 고강도 신체활동을 섞어서(고강도 1분=중강도 2분) 각 활동에 상당하는 시간을 움직인 경우를 말한다.

신체활동은 늘었지만 만성질환 환자들의 유병률은 상승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남성들의 비만 유병률은 47.7%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30~50대 남성의 절반은 비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20대 여성들의 비만 유병률도 전년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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