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는 다시 먼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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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순청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가 소아응급실 당직일지를 엮어 에세이 '우리는 다시 먼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를 펴냈다.
이 교수는 소아응급실에서 마주하는 찰나의 기쁨과 감사의 순간들, 안타까운 사연들,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살아가며 겪는 수많은 아픔과 슬픔, 그로 인한 성장의 시간들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매일 퇴근길에 당직일지를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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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순청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가 소아응급실 당직일지를 엮어 에세이 '우리는 다시 먼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를 펴냈다.
15년 전 어른들의 언어가 아닌 아이들의 몸짓과 눈빛으로 나누는 이야기가 좋아 소아청소년과를 택한 그는 현재 소아응급실에서 아픈 아이들과 보호자들의 낮과 밤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이 교수는 소아응급실에서 마주하는 찰나의 기쁨과 감사의 순간들, 안타까운 사연들,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살아가며 겪는 수많은 아픔과 슬픔, 그로 인한 성장의 시간들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매일 퇴근길에 당직일지를 써왔다.
세 아이 엄마로,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살아온 일상을 진솔하게 기록하고 표류하는 소아 의료 현실을 향한 간절한 호소도 보탰다.
이 교수는 책 에필로그에서 "좀 더 나은 의사가 되기 위해 날마다 고민하고 끊임없이 부딪히며 애쓰지만 오늘도 여전히 비슷한 후회를 반복하곤 한다"며 "이 책은 이제 제 다짐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 존재의 이유가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는 것이라면, 오래 볼 시간이 없고 오해를 풀 시간조차 없는 찰나 같은 만남만이 내게 주어진 전부라면 내가 움직여야 할 모든 순간에 진심을 다하고 집중해야 할 거라는 다짐"이라고 부연했다.
오늘산책. 248쪽.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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