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관광객 2000만 유치-관광수입 245억弗 달성…정부 실행력 높인다
정부가 8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와 관광수입 24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관광기본법'에 따라 총리를 의장으로, 13개 부처 장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관광정책 수립·조정 회의체다. 지난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달성 목표 등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8차 회의엔 정부 부처 관계자와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외에도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외국인 관광편의 △지역관광 △관광산업 혁신에 중점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여기에 해외 25개도시 'K-관광 로드쇼'와 코리아뷰티페스티벌·케이팝 콘서트는 물론 쇼핑, 미용, 의료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등 대형행사를 개최하고, 내년부터는 즉시환급 사후면세 한도를 현 1회 50만원, 총 250만원에서 1회 100만원, 총 500만원으로 2배로 늘려 쇼핑 관광을 촉진한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로 관광자원과 문화·기술을 접목해 권역별로 체류형·체험형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등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하고 거문도, 말도.명도.방축도,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에도 4년간 각 100억원을 투입해 'K-관광섬'을 개발키로 했다. 지역의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체류관광 지원을 위해선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국내 1~2년 체류가 가능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연말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아웃도어 수요 확대를 반영해 자전거와 걷기 여행 코스 개발, 안내체계 확충, 스탬프 투어 등을 확충하고,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적인 걷기여행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캠페인 등도 추진키로 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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