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사' 나사 3인자의 조언…"韓, 목표부터 명확히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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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탐사 부문을 이끌고 있는 짐 프리 나사 우주탐사본부장이 한국이 제대로 된 우주 국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위해 우주를 탐사할지' 명확한 목표부터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리 본부장은 "나사도 왜 달을 탐사하고, 왜 화성을 가고자 하는지 분명한 목표를 세웠고 이것이 미국이라는 국가의 고유 니즈와 직결돼 있다"며 "한국도 달, 우주탐사와 관련해 정확히 무엇을 하고싶은 지 목표와 지향점을 세우면 좋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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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사에서의 국제 협력 당연히 중요…파트너국과 교차점 찾아야"
[인천=뉴시스]윤현성 기자 =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탐사 부문을 이끌고 있는 짐 프리 나사 우주탐사본부장이 한국이 제대로 된 우주 국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위해 우주를 탐사할지' 명확한 목표부터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리 본부장은 8일 국내 언론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 같은 우주신흥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프리 본부장은 나사 내의 우주탐사 기술 개발, 계획 등을 이끌며 조직 안팎에서 나사의 3인자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국제우주탐사협의체(ISECG) 회의가 개최되며 국제 우주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방한했다.
그는 현재 나사가 진행 중인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과 관련해 "당장 내년 말로 계획돼있는 아르테미스 2차 발사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에 성공한 1차 발사에서 배운 교훈들을 얻어가고 있는 과정을 밟는 중"이라며 "또 2차 발사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3차 발사가 진행될텐데 많은 국제파트너들도 함께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같은 신흥국에 대한 기대도 말씀드리자면, 파트너십의 가치가 정말 지대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프리 본부장은 "나사도 왜 달을 탐사하고, 왜 화성을 가고자 하는지 분명한 목표를 세웠고 이것이 미국이라는 국가의 고유 니즈와 직결돼 있다"며 "한국도 달, 우주탐사와 관련해 정확히 무엇을 하고싶은 지 목표와 지향점을 세우면 좋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함께 하고자 하는 파트너 국가들이 있다면 함께 협력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래서 이런 파트너 국가들과 목표의 교차점이 어디 있는지 찾아야한다. 먼저 한국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립하고 다른 나라와 교차점을 찾아서 협력해 나가는 방향이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주 한국에서 열린 ISECG 회의에서는 각국의 우주탐사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ISECG의 대표 발간물인 '글로벌 우주탐사 로드맵(GER)'의 개정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의 우주탐사 활동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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