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마스 '캐럴 연금' 그녀 팝의 여왕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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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자 캐럴의 여왕 머라이어 케리가 돌아왔다.
그 친구의 말이 케리에겐 선언이자 기도로 다가왔다.
케리는 자신의 목소리가 피아노, 현악기, 플루트로 만들어졌다고 믿었다.
자신에게 드리워진 빛과 그늘을 바라보며 회고하는 케리는 불협화음으로 가득했던 지난한 시간을 지나왔음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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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자 캐럴의 여왕 머라이어 케리가 돌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색다른 방법이다. 멜로디와 가사가 아닌 회고록으로 팬들과 만난다.
어린 시절부터 그의 재능은 낭중지추였다. 그런 딸을 알아본 아버지는 말을 하기도 전에 휘파람을 가르쳐줬다. 어머니도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셨는데 오페라 '리골레토'의 아리아를 연습하면서 틀린 부분을 세 살배기가 고쳐 불러줬다고 한다. 이런 그에게 친구 모린이 "네가 노래할 때 악기 소리가 같이 들리는 것 같아. 네 목소리에 음악이 가득해"라고 말해줬다. 그 친구의 말이 케리에겐 선언이자 기도로 다가왔다. 케리는 자신의 목소리가 피아노, 현악기, 플루트로 만들어졌다고 믿었다. 그리고 자신을 보고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여기까지만 보고 이 회고록의 주요 내용이 마치 성공담을 담은 일종의 전기 같은 책이라고 판단해선 안 된다. 세계적인 팝스타였던 그가 끊임없이 외로웠고 불안했으며 기댈 곳이라고는 오직 음악뿐이었다고 고백한다. 자신에게 드리워진 빛과 그늘을 바라보며 회고하는 케리는 불협화음으로 가득했던 지난한 시간을 지나왔음을 고백한다. 먼저 그를 짓눌러 왔던 것은 피부색이다.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정체성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차별의 경험을 가정사와 같이 다루고, 그 과정에서 살아갈 가치를 발견해냈던 과정을 서술한다.
아버지가 해주던 일요일 아침의 요리,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음악적 재능, 절망 앞에서 그를 일으켜 세운 말들을 떠올리는 것이 무대 위 슈퍼스타가 아닌 싱어송라이터인 그를 완성했다. 하지만 성취와 성공을 이야기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노랫말이 자신의 삶과 어디에 맞닿아 있는지 설명한다. 그중 하나가 '히어로(Hero)'의 창작 배경이다. 그 밖에도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다 떠오른 '클로즈 마이 아이스(Close my eyes)'의 1절과 후렴구나 자신의 메시지를 담았던 '버터플라이(Butterfly)'의 창작 과정도 소개한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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