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철도원 삼대’ 영문판, 美 NPR ‘우리가 사랑하는 책’ 선정

김미경 2023. 12. 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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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은 8일 번역원의 '해외출판사 번역출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번역 출판된 이 소설이 NPR이 선정하는 우리가 사랑하는 책 380권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해당 소설의 영문판은 한국문학번역원의 '해외출판사 번역출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Mater 2-10'란 제목으로 올해 출간됐다.

김소라와 배영재가 공동 번역했으며, 미국 스크라이브 퍼블리케이션즈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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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 영문판 표지(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미국에서 번역 출간된 황석영 작가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제: Mater2-10)가 미국 공영라디오(National Public Radio, NPR)가 선정하는 올해의 ’우리가 사랑하는 책들‘(2023 Books We Love)에 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은 8일 번역원의 ’해외출판사 번역출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번역 출판된 이 소설이 NPR이 선정하는 우리가 사랑하는 책 380권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NPR은 매년 평론가의 추천을 받아 그해 출간 책 가운데 추천 도서를 골라왔다.

올해는 총 380여권을 선정하면서 ‘철도원 삼대’를 포함시켰다. 도서 평론가이자 작가인 르랜드 척(Leland Cheuk)은 이 소설을 추천하면서 “노벨문학상은 거의 유럽인에게 돌아가지만 비 유럽인이 노벨상을 받는다면 한국에서 가장 저명한 황석영 작가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철도원 삼대’는 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이 걸린 역작이다.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사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문학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는 2020년 6월 창비 출판사에서 펴냈다. 해당 소설의 영문판은 한국문학번역원의 ‘해외출판사 번역출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Mater 2-10’란 제목으로 올해 출간됐다. 김소라와 배영재가 공동 번역했으며, 미국 스크라이브 퍼블리케이션즈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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