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3 FE, 실구매가 최저 20만원대…'반값 보상' 더하면 초저가

변휘 기자 2023. 12. 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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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23 FE 판매가 8일 시작됐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3의 핵심 기능을 유지한 채 출고가는 30만원가량 낮춘 '가성비' 제품이다.

갤럭시S23 FE는 256GB 단일 용량에 출고가는 84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갤럭시S23 FE는 정부가 가계통신비 완화를 목표로 삼성전자에 출시를 독려했던 모델인 만큼, 이통3사 간 공시지원금 편차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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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공시지원금 10만~50만원…추가지원금 15%, '퍼펙트 프로그램' 혜택 추가
8일 서울 종로구 KT플라자에서 모델들이 '갤럭시 S23 FE'를 살펴보고 있다. 갤럭시 S23 FE는 민트, 그라파이트, 퍼플, 크림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스토리지는 256GB이며, 가격은 84만7,000원이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과 오픈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3.12.8/뉴스1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FE 판매가 8일 시작됐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3의 핵심 기능을 유지한 채 출고가는 30만원가량 낮춘 '가성비' 제품이다. 여기에 이동통신사는 최대 50만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적용한다. 또 2년 사용 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절반을 돌려주는 '퍼펙트 프로그램'까지 적용하면 초저가에 플래그십에 준하는 갤럭시를 손에 쥘 수 있다.

이날 이통3사에 따르면, 갤럭시S23 FE의 공시지원금은 10만원대부터 최대 50만원으로 책정됐다.

우선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이 33만~50만원으로 가장 많다. 월 4만7000원 요금제를 이용해도 공시지원금 33만원이 지급되고, 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라면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받으면, 지원금 총액은 최대 57만5000원이 된다.

갤럭시S23 FE는 256GB 단일 용량에 출고가는 84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LG유플러스에서 최대 지원금을 받는다면 실구매가는 27만원대가 된다. 24개월간 매월 통신요금의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을 선택한다면 2년간 간 총 51만원을 할인받는데, 이보다도 공시지원금을 택하는 게 낫다.

KT는 갤럭시S23 FE에 22만8000~42만4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월 4만8000원 요금제 선택 시 22만8000원, 월 6만9000원 요금제 이용자는 42만4000원의 최대 지원금을 받게 된다. SK텔레콤의 경우 10만~18만원으로 지원금 규모가 가장 적은 편이다. LG유플러스와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이다.

공시지원금 규모는 각사의 마케팅 전략 등에 좌우된다. 다만 갤럭시S23 FE는 정부가 가계통신비 완화를 목표로 삼성전자에 출시를 독려했던 모델인 만큼, 이통3사 간 공시지원금 편차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통신업계에선 독보적인 이동통신 1위 SK텔레콤과 달리 2위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KT와 LG유플러스로서는 플래그십 모델이 아닌 갤럭시S23 FE 모델에도 공을 들인 것으로 본다. 아울러 SK텔레콤 이용자 역시 다양한 다이렉트 요금제와 청년 전용 요금제 등을 활용하면, 실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이통3사와 협력해 갤럭시S23 FE 모델에 적용하는 '퍼펙트 프로그램'을 더하면, 이용자의 구매 부담은 한층 더 낮아진다.

우선 KT는 갤럭시S23 FE 구매 시 2년 동안 매달 2000원을 내면 출고가의 절반 금액 납부 시기를 24개월 이후로 유예해 주는 '구독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기간 만료 후 25~26개월 차에 단말을 반납하면 유예했던 남은 할부금을 면제한다. 다만 외관과 전원 등 단말기 상태가 양호해야 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갤럭시 퍼펙트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정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의 중이다.

한편 삼성과 이통3사의 마케팅이 Z세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간 10~20대 청년층이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어린 시절 처음 접하는 '보급형 갤럭시'에 대한 거부감이 꼽혔기 때문이다.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기능이 플래그십과 맞먹으면서도 구매 부담은 획기적으로 낮춘 'S급' 가성비 모델이 Z세대의 갤럭시 이미지를 개선할 승부수라는 평가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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