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10시 30분 고용보고서 발표, 미증시 중요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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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8일 밤 10시 30분)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미국 증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10시 30분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번 주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가 들쭉날쭉한 가운데,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면 보다 정확한 미국 노동시장의 현황을 짐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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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8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8일 밤 10시 30분)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미국 증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10시 30분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번 주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가 들쭉날쭉한 가운데,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면 보다 정확한 미국 노동시장의 현황을 짐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6일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견조하던 고용시장이 드디어 악화하는 조짐을 보였었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개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13만개)보다 적었고, 전월(10만6000개) 대비해서도 고용 증가폭이 줄었다.
앞서 전일 발표된 구인 시장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전일 10월 구인·이직실태조사(JOLTS)에서 미 기업들의 10월 구인 규모가 전월비 61만7000명(6.6%) 급감한 873만 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940만 명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다.
그동안 금리인상에도 견조했던 노동시장이 드디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7일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오히려 감소해 해고 속도가 줄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000 건 증가한 22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2000건)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6만4000 건 감소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크게 늘지 않고 오히려 주는 등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8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보고서는 노동시장의 현재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알려줄 전망이다.
시장은 지난달 비농업 부분 신규 일자리가 18만5000개 늘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업률은 3.9%다. 지난 10월은 15만 개 증가에 3.9%였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3%, 전년 대비 4.0%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시장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게 줄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아진다.
최근 미국 증시의 가장 큰 화두가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하느냐다. 인플레이션율과 함께 노동시장이 연준의 금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만약 지난달 비농업 부분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경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시장의 예상을 하회할 경우, 금리 동결 또는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시장은 이번 고용 보고서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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