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순매수' 코스피·코스닥 상승…흐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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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양대 시장 모두에서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에 반도체주가 급등 랠리를 펼쳤고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미국 증시에서 AI(인공지능) 테마 모멘텀이 재부각된 가운데 코스피도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 속에서 외국인 수급도 증시 상방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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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양대 시장 모두에서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에 반도체주가 급등 랠리를 펼쳤고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증권가는 차주 발표될 주요 매크로 이슈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78포인트(1.03%) 오른 2517.85 마감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8억원, 4326억원씩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6476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이 2.61%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남선알미우(29.85%), 부국철강(23.70%), 동국제강(5.48%), POSCO홀딩스(5.48%), 포스코스틸리온(2.24%) 등이 동반 강세를 보여서다. 의약품, 제조업, 유통, 서비스, 화학은 1%대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대 내려 유일한 약세 마감했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서울가스, 대성에너지 등이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건설업, 음식료품, 통신업, 섬유의복, 보험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셀트리온은 6.41% 올랐다. 삼성물산은 3%대, 카카오와 NAVER는 2%대 강세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아와 현대차, 삼성SDI는 1%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전날(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글로벌 반도체 회사 AMD의 주가가 10%대 급등 마감하며,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각각 1%대 올랐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미국 증시에서 AI(인공지능) 테마 모멘텀이 재부각된 가운데 코스피도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 속에서 외국인 수급도 증시 상방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가 나란히 강세 마감했지만, 차주 증시에 변동성을 더할 매크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 CPI, 연준 FOMC 등을 앞두고 경계심리도 동시에 유입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증시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7포인트(2.11%) 오른 830.37에 마무리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1894억원, 2015억원씩 사들이며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387억원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인터넷과 금융은 4.42% 강세였다. 유통, 반도체는 3%대 올랐다.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는 2%대 강세 마감했다. 기계장비, 제조, 제약, 기타서비스, 금속, 기타제조가 1%대 상승한 가운데 건설만 약보합권에서 마쳤다.
시총 상위주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6%대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는 5%대 강세 마감했다.리노공업은 4%대, 에코프로비엠은 3%대 올랐다. 엘앤에프와 클래시스, 알테오젠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5원 내린 1306.8원에 마쳤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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