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 200안타 MVP' 서건창이 마주한 냉혹한 현실...'어머니 마음'으로 기다리는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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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이 마주한 냉혹한 현실, 그를 기다려주는 '어머니 마음'의 키움.
그래서 서건창의 200안타는 더 가치가 있었다.
그래도 전성기를 함께 한 친정 키움이 서건창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왜 서건창은 키움행을 빠르게 선택하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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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서건창이 마주한 냉혹한 현실, 그를 기다려주는 '어머니 마음'의 키움.
서건창. 리그 최고의 스타였다. 2008년 LG 트윈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LG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의 전신인 넥센으로 이적하며 야구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LG에서 방출된 후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넥센에 다시 신고 선수로 들어갔다. 그리고 2012년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동시 석권하며 '신고선수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이 기세를 몰아 2014 시즌에는 KBO 역대 최초 단일 시즌 200안타를 때려냈다. MVP는 당연한 일. 당시 프로야구는 현재 144경기 아닌 128경기 체제. 그래서 서건창의 200안타는 더 가치가 있었다.

2015년 무릎을 크게 다치며 하락세도 있었지만, 키움에서 없어서는 안될 간판선수로 꾸준히 활약했다. 하지만 서서히 내리막 길을 탔다. 그 때 서건창에게 찾아온 또 하나의 전환점. 2021년 LG 이적이었다. 당장 우승이 급한 LG가 취약 포지션인 2루를 보강하기 위해 과감히 서건창을 데려왔다. FA를 앞둔 서건창이기에 의욕에 불타오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성적은 시원치 않았다. FA 재수를 선택했다. 하지만 2022 시즌에도 나아지는 모습은 없었다. 77경기 안타수 49개에 그쳤다. 2023 시즌을 앞두고 은사 염경엽 감독과의 재회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염 감독도 서건창을 살리지 못했다. LG는 29년 만의 우승에 감격했지만, 서건창은 씁쓸하게 방출 통보를 받고 말았다.

이제 서건창도 35세가 된다. 많은 구단들이 과거 영광의 시절을 잊지 못하고 서건창에게 관심을 가졌다, 이제는 다시 올라오기 힘들지 않겠냐는 판단을 하고 있다. 샐러리캡 제도도 서건창에게는 악재다. 샐러리캡이 없다면 '보험용' 카드로 베테랑 서건창을 데려가는 게 수월했겠지만 이제는 5000만원, 1억원도 함부로 쓰기 힘든 현실이 돼버렸다.
그래도 전성기를 함께 한 친정 키움이 서건창을 기다리고 있다. 키움은 서건창이 방출되자마자 '언제든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건창에게는 천군만마같은 일. 당장 선수로도 가치가 있겠지만, 성실하고 인품 좋은 서건창은 향후 지도자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유형의 선수다.

그렇다면 왜 서건창은 키움행을 빠르게 선택하지 못하는 것일까. 프로에게 돈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명예 회복을 원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경기 출전을 해야하는데, 조금이라도 경기를 더 뛸 수 있는 팀의 콜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키움의 경우 국가대표 2루수 김혜성에 2차드래프트로 최주환까지 왔다. 다른 포지션이면 몰라도, 2루는 자리가 없다.
그래도 돌아갈 곳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초조함의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 서건창이 조금 더 생각의 시간을 갖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건 키움의 배려 덕일 것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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