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총리 "美 관리들과 가자지구 전후 통치 계획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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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당국이 전쟁이 끝난 후 가자 지구를 통치할 계획을 미국 관리들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관리들이 이번 주 슈타이예 총리를 만나 전후(戰後) 계획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거나 완충지대를 위해 땅을 축소하는 것, 그리고 팔레스타인인들을 몰아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며 "앞으로 많은 마찰들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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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팔레스타인 당국이 전쟁이 끝난 후 가자 지구를 통치할 계획을 미국 관리들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하마드 슈타이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는 8일(현지시간)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하마스를 말살하겠다는 이스라엘의 목표는 비현실적이며, 하마스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파트너가돼 서안지구를 포함한 새로운 독립 국가 건설을 돕는 것이 분쟁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슈타이예 총리는 "10월 7일 이전의 하마스와 그 이후의 하마스는 별개의 문제다. 만일 하마스가 팔레스타인해방기구라는 정치적 구조를 받아들이면 대화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팔레스타인은 분열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제안은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해 공중 및 지상전을 펼치고 있는 이스라엘의 목표와는 상반된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뿌리를 뽑을때까지 공습을 중단하지 않겠단 입장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관리들이 이번 주 슈타이예 총리를 만나 전후(戰後) 계획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거나 완충지대를 위해 땅을 축소하는 것, 그리고 팔레스타인인들을 몰아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며 "앞으로 많은 마찰들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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