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국힘 '서울 6석' 분석에 '충격'…지도부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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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해보니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단 6개에서만 우세를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당 사무처는 최근 서울에서 강남갑·을·병, 서초갑·을, 송파을 등 6곳에서만 민주당에 우세를 보인다는 내용의 판세 분서 보고서를 당 지도부에 보고했습니다.
총선기획단장 이만희 사무총장은 지역구 여론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언론에 발표된 정당별·지역별 지지율 등을 기초로 전반적인 동향을 담은 것이라고 보고서의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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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해보니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단 6개에서만 우세를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당 사무처는 최근 서울에서 강남갑·을·병, 서초갑·을, 송파을 등 6곳에서만 민주당에 우세를 보인다는 내용의 판세 분서 보고서를 당 지도부에 보고했습니다.
여권이 참패한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얻었던 8석보다 더 적은 숫자입니다.
당내 동요가 커지자 지도부는 이 판세 분석이 구체적인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내용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총선기획단장 이만희 사무총장은 지역구 여론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언론에 발표된 정당별·지역별 지지율 등을 기초로 전반적인 동향을 담은 것이라고 보고서의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 경합 지역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다 진 것을 가정한 것"이라며 "전혀 신빙성을 두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 내용이 공개되자 당내 쓴소리가 이어졌는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성적표를 숨긴다고 성적이 사라지냐"며 "혁신위를 방해하고 좌초시킨 당 지도부는 도대체 무슨 배짱이냐'고 강하게 비판했고, 이준석 전 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정량적 분석만 하면 이것보다 더 나쁠 것"이라며 "여러가지 여론조사를 다 참조했을때 지금 우세를 확신할 수 있는 곳은 서울에서 4곳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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