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만 트위치 ‘난민’ 네이버 간다…새 플랫폼에 스트리머 이관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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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닷컴이 보유한 글로벌 인기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가 내년 2월 한국 사업 철수를 공식화한 가운데, 현재 트위치에서 1인 방송을 하며 수익을 내고 있는 스트리머(이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네이버와의 협력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댄 클랜시 트위치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갑작스런 한국 사업 철수에 대해 설명하는 온라인 방송을 통해 "네이버가 그런(게임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방송인에게도 또 다른 옵션이 생길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네이버와도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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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피해 줄이려 양사 손잡아
네이버 ‘치지직’ 오는 19일 첫선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트위치는 전날 네이버 측과 업무 미팅을 갖고, 네이버가 오는 19일 출시할 예정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가칭)’으로 자사의 스트리머를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의 트위치 운영은 2024년 2월 27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댄 클랜시 트위치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갑작스런 한국 사업 철수에 대해 설명하는 온라인 방송을 통해 “네이버가 그런(게임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방송인에게도 또 다른 옵션이 생길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네이버와도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트위치 측은 한국 사업 철수를 알리는 공지사항을 통해서도 “스트리머들과 그들의 커뮤니티에게 아프리카TV나 유튜브 등과 같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인지하고 있다”며 “커뮤니티 이전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만한 사항이 있는지 해당 업체들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와 관련해 진행 사항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트위치는 앞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플랫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지 않도록 네이버, 유튜브를 비롯한 유사 플랫폼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트위치에 올라온 영상 콘텐츠와 조회수, 이용자 댓글, 구독자 정보 등을 그대로 타 플랫폼으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트위치가 별도의 조치 없이 서비스를 종료할 경우 국내 스트리머들은 수입 급감 등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시장조사기관 월드포퓰레이션리뷰에 따르면, 국내 트위치 이용자 수는 현재 약 670만명(전 세계 이용자의 2.6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양사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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