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우리말 쓰기] '이모님'은 그만…'관리사님'으로 불러주세요
[ ※편집자 주 = 우리 말과 글은 우리의 문화와 삶이 녹아 있어 아끼고 가꿔야 하는 대상입니다. 국어문화는 곧 국력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연합뉴스는 (사)국어문화원 연합회와 함께 생활 속 '쉬운 우리말 쓰기'를 알리는 기획 영상 연작을 준비했습니다. 기획 영상은 쉬운 우리말 쓰기에 대한 언어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자 제작했으며 총 20회에 걸쳐 송고될 예정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이모님, 고모님, 아주머니".
모두 식당이나 다른 가정에서 일하는 여성 육체노동자를 부를 때 쓰는 호칭이다. 오직 우리나라에만 있는 호칭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 말은 식당에서 일하는 중년여성 종업원이나 가정집에서 청소, 세탁, 설거지, 아이 돌봄 등의 일을 하는 여성 노동자에게 쓰여왔다.
KBS 아나운서를 역임하고 현재 방통위 방송언어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성곤 위원은 "직업인으로 존중받는 느낌이 들지 않을 것"이라며 "가사 근로자의 전문성과 자존감이 반영된 새로운 호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가사 근로자의 새로운 호칭으로 '관리사님'(가사 관리사)을 사용하기를 권고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가사서비스 종합지원센터와 함께 가사 근로자의 새로운 명칭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 1만623명 중 42.5%가 '가사 관리사'를 새로운 명칭으로 채택했다. 가사 관리사와 함께 오른 후보로는 가정 관리사, 가사 매니저, 홈 매니저가 있다.
강 위원은 "가사근로자법이 시행되면서 과거 '파출부', '가정부' 등으로 일컬어지던 사람들은 근로자 지위를 공식 인정받았다"며 "이에 따라 4대 보험에 가입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게 됐으며 호칭의 개선으로 이들의 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돼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기획 : 도광환, 구성 : 민지애, 촬영 : 김민규·유준하·이수아, 웹 기획 : 권순, 편집 & 연출 : 김현주>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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