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위기감 없는 듯"vs"이해찬, 민주당 격려 차원 발언"[박영환의 시사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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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내년 총선 의석수 전망과 관련해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하느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6일 세종시에서 열린 민주당 세종시당 행사에서 "수도권에서 70개만 먹어도 154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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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내년 총선 의석수 전망과 관련해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하느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6일 세종시에서 열린 민주당 세종시당 행사에서 "수도권에서 70개만 먹어도 154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8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이해찬 전 대표님은 민주당 내에서도 당연히 원로인 정치인이시고 상임고문까지 하고 계시다"면서 "그 분의 목소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그리고 힘 있는 목소리인 건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부위원장은 "이 발언이 나왔던 장소가 민주당 세종시당 토크 콘서트였다"면서 "당 행사에서 했던 이야기인 것이고 이 취지 자체가 당 내부에 용기를 북돋워 주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나왔던 것으로 해석을 해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당 지도부는) 말도 조심해야 되고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는 변수들을 다 하나하나 조심해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특히 어떤 발언이라도 국민들 보시기에 오만해 보이면 안 된다는 자세는 기본적으로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것을 이해찬 전 대표가 모르실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당연히 선거를 여러 차례 치러오신 분이기 때문에 다 아시는데도 당 내에서 격려성 그런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과는 별도로 봐야 되는 것은 분명히 보인다"고 부연했습니다.
반면,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 전 대표가) 이런 예상하실 수 있고 아프게 받아들인다"면서 "이 분 예상이 맞다, 틀리다, 그것은 크게 중요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윤 선임대변인은 "저희는 기본적으로 이번 총선을 굉장히 위기감을 갖고 준비를 하는데 민주당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은 아마 국민들께서 보도 접하면 다 하실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다만 이 정도 (예상)까지 벌어져 있느냐, 이렇게 되면 안 되잖냐"면서 "10개 지역구는 경합하면서 우세다, 이런 정도 나오니까 지난 총선보다는 조금 나은 상황으로 보긴 하는데 굉장히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저희 (국민의힘)도 그런데 민주당이 지금 이런 숫자 계산할 때냐, 하는 생각이 좀 든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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