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침묵...토트넘, 역전패로 5경기째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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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뤘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역전패해 5경기 연속 무승의 깊은 부진에 빠졌습니다.
후반 37분부터 다리를 절뚝거린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회를 더는 살리지 못한 채 43분 교체돼 나왔고, 토트넘도 5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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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후반 수비에서 불운·실수 겹쳐
손흥민,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다음 기회로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뤘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역전패해 5경기 연속 무승의 깊은 부진에 빠졌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 손흥민과 토트넘의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1분 만에 손흥민은 클루셉스키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습니다.
첼시전 퇴장 이후 4경기 만에 출전한 중앙 수비수 로메로는 전반 11분 높은 타점을 앞세워 선취골을 터뜨렸습니다.
토트넘의 전반 점유율은 77%.
하지만 17분 손흥민이 때린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35분 로셀소의 슛도 선방에 걸렸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 웨스트햄의 자책골이 될 뻔한 상황도 아쉬웠습니다.
기다리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자, 후반엔 웨스트햄이 매서운 반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7분 만에 행운까지 따라주면서 보웬이 동점 골을 터뜨렸고, 29분엔 토트넘 우도기가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를 저질러 웨스트햄이 역전 결승 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37분부터 다리를 절뚝거린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회를 더는 살리지 못한 채 43분 교체돼 나왔고, 토트넘도 5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우리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더 합심해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5경기째 승리하지 못한 게 팬들에게 슬픈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이틀만 쉬고 강호 뉴캐슬과 맞붙습니다.
주전들의 줄부상에도 2연승을 달리던 뉴캐슬은 에버튼에 3대 0으로 져서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손흥민이 바닥까지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려 역사적인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깊은 부진에 빠진 팀의 반전도 결국 손흥민의 발끝에 달려 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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