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자신감 내비친 이해찬...민주당 총선 전략은?

YTN 입력 2023. 12. 8. 11:19 수정 2023. 12. 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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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180석 혹은 단독 과반일 것 같다. 이해찬 전 대표의 긍정적인 아주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어떤 데이터가 기반이 돼 있다고 보세요? 어떤 거라고 보세요?

[권지웅]

오늘 기사인가요, 조선일보 기사에서 국민의힘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더라도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좀 뒤처지고 있다, 이런 자료가 있으니까 아예 데이터가 없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해찬 전 대표님의 저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국민들 사이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 여론이 높은 건 맞아요.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의 신뢰가 상당히 공고하고 높냐 했을 때 그렇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 여론이 꼭 민주당을 지지할 거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에서 총선을 비관할 필요는 없지만 총선이 승리할 거라고 예측하는 것은 저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민주당은 민주당의 일을 묵묵히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총선 앞두고 여야 모두 기싸움도 중요하겠지만 20년 집권을 언급했었던 이해찬 전 대표의 이런 전망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도 많은 것 같습니다.

[장예찬]

일단 이해찬 전 대표가 자신만만해하는 것처럼 그리고 정동영 전 대표나 이탄희 의원이 200석 이야기하는 것처럼 민주당이 유리한 판세인 건 분명합니다. 저희가 조선일보의 분석 기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게 사실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분발해야 된다는 것도 맞고요. 낮은 자세로 정부와 여당이 변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이해찬 전 대표가 말씀하신 20년 집권론을 꺼내준 덕분에 민주화 이후 최초로 5년 만에 정권교체하는 데 그 발언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고개 푹 숙이고 묵묵히 따라가는 도전자가 되어야 하고 국회에서는 저희가 소수당이니까요. 계속해서 이해찬 전 대표처럼 200석 할 수 있다, 180석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민주당에서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대신.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여기도 자주 출연하시는데 골프와 정치는 고개 들면 망한다는 명언을 종종 쓰시잖아요. 일단은 저희는 계속 고개를 숙여야 되는 것 같고요. 민주당이 가서 고개를 들고 있어 주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앵커]

어쨌든 민주당도 총선 앞두고 분위기가 상당히 분주합니다. 당헌을 개정했고 어제 중앙위를 열어서 의결을 한 건데요. 이번 당헌 개정의 핵심 내용이 뭐라고 봐야 되나요?

[권지웅]

일단 두 가지를 개정했는데요. 하나는 현역들을 평가해서 하위 20% 이상, 그중에서도 하위 10%에 대한 감점을 강화하는 조치가 하나 있었고요. 그리고 또 전당대회에서는 민주당의 경우에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있는데.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 반영 비율을 조정하는 조치가 있었습니다. 그 두 가지 안건이 올라갔고 현재는 그 두 가지 안건이 다 통과되어서 사실상 개정이 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앵커]

결국은 친명 쪽에 더 유리하게 된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많은 것 같거든요.

[장예찬]

일단 권리당원 관련된 것은 내년도 8월 전당대회와 연관된 룰인데 이걸 총선 전에 굳이 건드려서 벌집을 들쑤실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이건 결국 내년 8월에도 이재명 대표 또는 친명계에서 당대표를 배출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것 같고요. 저거 선출직 공직자 하위 10% 감산 비율 확대는 제가 봤을 때 친명, 비명 떠나서 좀 약해요. 저희는 하위 20% 날린다니까요. 그런데 저거는 그냥 감점에서 그치는 거잖아요. 그만큼 현역 기득권을 지켜주겠다는 거라서 저는 친명, 비명 이 문제는 2번 룰 조항에 해당하는 것 같고. 민주당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현역 의원들 교체하기 위해서 룰을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앵커]

최근에 비명계 의원들의 움직임이 보다 활발해지고 있는데. 표결을 앞둔 자유토론에서 비명계 의원들의 강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와 비명계 의원들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당헌 개정에 대해서도 찬반양론이 매우 격렬하게 대립하는 게 분명합니다. 그러나 당 지도부로서는 당원 민주주의, 당 민주화라는 측면에서 당원들의 의사가 당 의사에 많이 반영되는 민주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정식 사무총장이) 대의원제도, 공천제도. 혁신위가 제안한 것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김은경 혁신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호가 뭐였습니까?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 였습니다. 이재명 당 대표부터 그렇게 하셨습니까?]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히 직접 민주주의가 정치 권력과 결합할 때 그건 완전히 포퓰리즘과 정치권력의 결합으로 독재권력이 된다고 하는 것, 우린 그 경험을 최근에도 봤습니다. 나치 그리고 정당에서도 봤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태극기부대의 결합, 총선에 패배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가려고 하는 그 꼴은 바로 그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앵커]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비명계 목소리를 들어봤는데 어제 이원욱 의원은 나치라는 단어까지 언급했습니다.

[권지웅]

저는 어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저 자리에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 자리의 대화는 지도부가 다 있고 의원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예요.

[앵커]

이재명 대표 면전에서 한 이야기잖아요.

[권지웅]

그러니까 이게 나치라든지 이런 단어들이 자극적이어서 그것 중심으로 이야기된 것 같지만 사실은 제가 느꼈을 때 핵심은 당헌당규의 변경안에 대한 토론보다도 그 이전에 있었던 체포동의안 가결, 부결에 따라서 만들어졌던 갈등의 골이 여전히 깊구나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사실 핵심은 그 체포동의안 가결, 부결에 있어서 각자의 입장이 있었어요. 나름 가결을 해야 한다고 하는 측은 우리가 했던 약속이니까 지켜야 되지 않냐. 부결 쪽은 그래도 당대표를 이렇게 검찰에 넘겨줄 수는 없었다.

각자의 이유가 있고 그것이 서로 이해 가능한 것인데 계속 극단으로 가고 있고 어제 저 자리도 당헌당규를 빌어서 그 싸움을 또 한 거라고 저는 생각되더라고요. 그래서 본질은 어떤 표현이 나왔느냐가 아니라 한 달 전에 있었던 그 갈등,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이 문제가 풀리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 측면에서 저는 지도부가 좀 더 포용적으로 가결 투표를 한 사람들도 포용할 수 있게 조치하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비명계, 최근에 말의 강도가 세진다거나 혹은 이낙연 전 대표 움직임과 관련해서 어떻게 보면 비명계 공천작업에서 지분 챙기기다, 이런 시각도 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예전과 다르다. 당을 나갈 채비를 하고 있는 거다, 이렇게 두 가지 시선이 있는 것 같거든요.

[장예찬]

저도 사실 처음에는 공천 지분 챙기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발언의 수위와 강도를 보면 어? 되게 센데? 싶어서 놀랄 정도예요. 특히 이낙연 전 대표의 발언 수위가 제가 알고 있던 엄중 낙연의 모습이 아니라 과감 낙연으로 변신한 것 같거든요. 그러다 보니 이분이 정말 창당할 결심을 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서 만약 거기에 정세균 전 총리나 김부겸 전 총리가 힘을 보태게 되면 그 파급력은 엄청 커지게 되거든요.

지금까지 여권 내부의 분열, 국민의힘이 지금 언론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면 막상 이낙연 전 대표 중심으로 치고 나가버리면 실제 파급력은 야권 내부 분열의 파급력이 더 클 겁니다. 왜냐하면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이라는 확실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고 또 이원욱 의원, 정세균계로 유명하잖아요. 그리고 아까 홍익표 원내대표 수도권, 서울 지키고 있는데 되게 세게 이야기했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혁신안부터 지켰느냐라고. 이런 분들이 모였을 때 민주당이 과연 글쎄요, 이 야권 분열을 어떻게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이게 이재명 대표에게 놓인 큰 숙제라고 봐야겠죠.

[앵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얘기할 때 따라 나갈 현역 의원이 누가 있겠느냐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낙연 전 대표가 움직이면 얘기가 달라진다. 현역이 많이 나갈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장예찬]

비교하는 게 이낙연 전 대표한테는 실례고요. 이낙연 전 대표가 나가면 원내교섭단체 만들어지죠. 그리고 호남이라는 지역 기반이 있으니까 막상 나갈지 안 나갈지를 몰라서 그러는 거지 진짜 나간다고 하면 그 후폭풍은 훨씬 더 크다고 봐야겠죠.

[앵커]

이낙연 전 대표가 엄중 낙연에서 변신을 했다라고 하셨는데 추후 움직임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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