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H리그] 하남시청, 2위 두산 상대로 '완패' 설욕할까

김용필 기자 2023. 12. 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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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가 그, 날개를 편다.

두산이 4승 1패 승점 8점으로 2위, 하남시청은 1승 1무 3패 승점 3점으로 5위다.

1라운드에서는 두산이 33-24로 하남시청을 이겼다.

1라운드 전체 기록을 놓고 봐도 두산이 윙에서 가장 많은 26골을 넣었고, 하남시청은 8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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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오후 5시 2위 두산과 5위 하남시청 격돌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2라운드에서 맞붙는 두산의 김연빈(왼쪽)과 하남시청의 김지훈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가 그, 날개를 편다.

오는 9일 오후 5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는 두산과 하남시청이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기에 두 팀 모두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4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라이벌인 인천도시공사에 패하면서 자존심이 상했고, 하남시청은 2패 뒤 1승 1무로 반등하다 충남도청에 일격을 당했다.

두산이 4승 1패 승점 8점으로 2위, 하남시청은 1승 1무 3패 승점 3점으로 5위다. 두산이 129골에 109실점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가장 적게 실점했다. 하남시청은 124골에 135실점으로 골은 4위, 실점은 최하위다. 하남시청이 골은 두산에 크게 밀리지 않는데 실점은 큰 차이를 보여 수비에서 안정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1라운드에서는 두산이 33-24로 하남시청을 이겼다. 당시에 두산은 6m 라인으로 파고들면서 윙을 활용한 공격이 활발했다. 하남시청은 중거리 슛이 많았다. 1라운드 전체 기록을 놓고 봐도 두산이 윙에서 가장 많은 26골을 넣었고, 하남시청은 8골을 넣었다. 9m 중거리 슛 득점은 하남시청이 48골로 가장 많고 두산은 32골을 넣었다. 블록슛이 두산이 15개고, 하남시청은 7개로 역시 수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두산은 실책이 34개, 하남시청은 23개로 가장 적고, 2분간 퇴장도 두산이 23번으로 가장 많고, 하남시청은 13번으로 가장 적다. 

두산이 골과 실점에서 고른 편이라면 하남시청은 최저 20골부터 최대 30골까지 기록할 정도로 기복이 심한 편이다. 실점도 20골부터 33골까지 편차가 큰 편이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하거나, 속절없이 무너지는 양상이다.

두산은 김연빈이 29골(59%)로 득점 3위에 올랐고, 강전구(62%)와 이한솔(75%)이 각각 18골로 뒤를 받치고 있다. 김동욱 골키퍼가 35개 슈퍼 세이브로 41%의 방어율을 보였고, 김신학 골키퍼는 18개의 슈퍼 세이브로 36%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하남시청은 신재섭(50%)이 33골로 득점 2위에 올랐고, 박광순이 22골(55%)로 뒤를 받치고 있다. 이동명 골키퍼가 39개 슈퍼 세이브로 32%의 방어율, 차승재 골키퍼가 15개 슈퍼 세이브로 27%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하남시청이 공격 성공률과 방어율에서 밀리는 상황이다.

각종 기록으로나 순위에서 분명 2위 두산이 앞서고 있다. 하지만,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하남시청의 공격이 살아난다면 해볼만 하다. 선두권 유지나 선두 탈환을 위해서 이겨야 하는 두산과 중위권으로 올라서기 위해 승리가 필요한 하남시청. 과연 어느 팀이 승자의 미소를 지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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