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잔해 철거 진행…재산권 침해 중지하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2023. 12. 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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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 무단 가동에 이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잔해에 대한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재산권 침해 행위를 중지하라고 정부가 촉구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촉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들의 설비를 계속해서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0년에 폭파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에 대한 철거 작업을 진행하는 등 우리 재산권을 지속적으로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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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 무단 가동에 이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잔해에 대한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재산권 침해 행위를 중지하라고 정부가 촉구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촉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들의 설비를 계속해서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0년에 폭파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에 대한 철거 작업을 진행하는 등 우리 재산권을 지속적으로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2020년 폭파 이후 방치돼오고 있었는데, 지난달 말부터 시설을 철거하는 동향이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철거하고 개성공단 내 설비를 무단 가동하는 행위가 남북 간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상호 존중과 신뢰의 토대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우리 국민, 기업, 정부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어떤 행위도 즉각 중지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성공단 내에서 현재 무단가동되고 있는 기업은 30여 개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우리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북한에 분명히 책임을 묻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면서, 원칙 있는 통일 대북 정책을 통해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남북 관계를 정립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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