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카세 먹으며 무지출 결심…소비 트렌드는 '모순의 일상화'

유덕기 기자 2023. 12. 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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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없이 상황과 시류에 따라 빠르게 선호와 행동, 태도가 바뀌는 '모순의 일상화'가 최근 소비 트렌드의 특징으로 꼽혔습니다.

종합광고대행사 대홍기획은 빅데이터(소셜미디어)와 스몰데이터(설문조사)를 종합 분석한 '2024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급부상하던 트렌드의 열풍이 갑자기 꺾이거나, 정반대 되는 소비 행동이 공존하는 현상을 현재 트렌드의 특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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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없이 상황과 시류에 따라 빠르게 선호와 행동, 태도가 바뀌는 '모순의 일상화'가 최근 소비 트렌드의 특징으로 꼽혔습니다.

종합광고대행사 대홍기획은 빅데이터(소셜미디어)와 스몰데이터(설문조사)를 종합 분석한 '2024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급부상하던 트렌드의 열풍이 갑자기 꺾이거나, 정반대 되는 소비 행동이 공존하는 현상을 현재 트렌드의 특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예를 들어 골프나 오마카세 등 최근 젊은 층이 열광하며 급성장한 분야가 갑자기 하락세로 돌아서고, 어제까지 '플렉스'(과시형 소비문화를 일컫는 신조어)를 외치던 사람들이 오픈채팅 '거지방'에서 무지출을 결심합니다.

또 고물가 여파로 지출을 줄이는 와중에도 수십만 원짜리 공연 티켓은 매진되기 일쑤이며 여행·숙박 지출은 급격히 늘었습니다.


자극적인 맛의 마라탕과 탕후루가 유행하는 반면 식품업계에는 인공 감미료나 화학 첨가물을 줄이는 '제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처럼 일관성 없이 양극단으로 벌어지는 소비인식과 행동을 '모순의 일상화'라고 정의했습니다.

이어 길어지는 불황 속 급변하는 세태에 소비자 관심과 흥미는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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