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으로 중첩되는 빛과 색의 산란…멜로디박 'Willow Charcoal 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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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람프트 프로젝트는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전시로 작가 멜로디 박의 개인전 'Willow Charcoal Gray'를 오는 31일까지 연다.
주로 자연광이 있을 때만 작업한다는 작가는 재료의 물질적 선명함을 자연광을 통해 더욱 예민하고 풍부하게 포착해 화폭 위에 자유로운 붓의 흔적을 쌓아 올리고 사방으로 중첩되는 빛과 색의 산란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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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프람프트 프로젝트는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전시로 작가 멜로디 박의 개인전 'Willow Charcoal Gray'를 오는 31일까지 연다.
주로 자연광이 있을 때만 작업한다는 작가는 재료의 물질적 선명함을 자연광을 통해 더욱 예민하고 풍부하게 포착해 화폭 위에 자유로운 붓의 흔적을 쌓아 올리고 사방으로 중첩되는 빛과 색의 산란을 표현한다.
그는 자신이 즐겨왔던 재료적 실험을 선보이는 동시에 기억의 편린으로부터 출발하는 내러티브와 추상을 아우르는 심미적 정서를 색채에 반영해 관람자들에게 그에 동반되는 내면의 감각과 사유를 직접 구축할 순간을 경험하도록 만든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에 사용해오던 혼합재료 외에 버드나무 차콜(Willow Charcoal)을 오일물감에 섞은 자신만의 '새로운 색'을 처음 선보인다.
차콜은 르네상스 이전 동굴 벽화부터 현재까지 작가들에게 클래식한, 크로키나 드로잉을 위한 기본 재료로 사용되었지만 작가에게는 그가 상상해온 독특한 그레이를 제조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사용되며 그 과정을 통해 비로소 'Willow charcoal gray'가 생성된다.
갤러리 공간을 가득 채운 작가의 독특한 빛을 머금은 물감과 피그먼트는 그 물질적 존재감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관람자들에게 다가간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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