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란, 예멘 후티반군 배후…이스라엘·홍해상선 공격 지원"

김성식 기자 2023. 12. 8.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홍해 상선을 잇달아 공격한 사건과 관련해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의혹을 미국 백악관 고위 관료가 7일(현지시간) 제기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 지지 의사를 밝힌 뒤 수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순항 미사일과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발사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시리아·이라크 민병대와 함께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으로 분류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존 파이너 국가안보보좌관 발언…이란 혁명수비대 지원 의혹 제기
2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이 장악한 수도 사나에서 예멘인들이 가자지구 주민들과 연대를 알리기 위한 행진을 하며 총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2.02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홍해 상선을 잇달아 공격한 사건과 관련해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의혹을 미국 백악관 고위 관료가 7일(현지시간)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아스펜 안보 포럼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가 이러한 공격을 계획 및 승인하고 실행하는 데 관여했으며 궁극적으로 이를 지원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 지지 의사를 밝힌 뒤 수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순항 미사일과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발사했다.

지난 3일에는 이스라엘과 연관됐다는 이유로 홍해를 지나던 다국적 상선 2척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인근 해상에 있던 미 해군 구축함 카니함은 후티 반군이 띄운 드론 3대를 격추한 뒤 피해를 본 상선들을 상대로 구조 활동을 벌였다.

예멘 후티 반군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시리아·이라크 민병대와 함께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란은 이번 공격에 어떠한 개입도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seong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