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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또 늘었다…'유행기준 7.2배' 역대급 기록

지난주 외래환자 1000명당 46.8명…13~18세는 107.8명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2023-12-08 08:48 송고 | 2023-12-08 10:04 최종수정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소아과가 붐비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소아과가 붐비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또 늘었다. 말 그대로 역대급 확산세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26일~12월2일(48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의사환자 분율)는 46.8명을 기록했다. 이는 유행으로 판단하는 기준(6.5명)보다 7.2배 높은 수치다.
지난 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2019년엔 9.7명, 2020년 3.2명, 2021년 3.6명, 2022년 13.9명으로 환자 수가 꽤 늘었던 지난해에 비해서도 3.4배 높은 역대급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독감 확산세는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유행 양상을 살펴보면 45주차(11월5~11일) 독감의사환자분율 32.1명에서 46주차 37.4명→47주차 45.8명으로 매주 기록을 갱신하며 늘고 있다.

7~18세 학생 연령층은 더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그 환자 수도 그야말로 사상 유례없는 수치다.

7~12세 의사환자분율은 47주차에 100.9명으로 사상 처음 100명을 넘어섰다. 48주차엔 소폭 줄어 100명을 기록했다. 13~18세 청소년층은 47주차 104명에서 48주차 107.8명으로 더 늘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중증 예방을 위해 꼭 맞고 개인 위생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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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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