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말&문화] 조선 화약무기…변혁의 불꽃과 한계
[KBS 창원] [앵커]
경남 주말엔 문화, 이번 주는 조선 시대 다양한 화약 무기를 선보이는 국립진주박물관으로 갑니다.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화약 무기를 개발하고 개량해 국난을 극복하고자 했던 우리 선조들의 노력과 한계를 진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명과 왜로부터 화약 무기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조선.
조총부터 불랑기포, 호준포까지 단기간 화약 무기 국산화에 성공합니다.
17세기 들어 조선의 화약 무기는 한 단계 더 도약합니다.
통제영의 무기 명장이 규격화해 만든 불랑기포와, 더 커지고 더 정교해진 천자총통과 현자총통, 길이 127cm, 무게 10kg에 달하는 초대형 조총은 조선을 지킨 주력 무기들입니다.
[김명훈/진주국립박물관 학예연구사 : "동아시아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청나라나 일본보다 조선은 화기를 운영하고 활용하고 이런 지점에 있어서는 훨씬 더 신경을 많이 쓴 국가였다…."]
1871년 신미양요 때 조선군의 방탄복, '면제배갑'입니다.
삼베를 30겹 겹쳐 만들어 탄환을 막아 내려 했지만, 열강의 기술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김명훈/진주국립박물관 학예연구사 : "미군이 썼던 탄환은 유선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의 기술로는 막아낼 수 없었던 것 같고요."]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조선의 화약 무기 발전사를 다룬 '화력조선'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10연발까지 가능한 화기와 조선 말 운현궁에서 만든 소포 등 국립 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전국 18개 기관으로부터 출품받은 조선 무기와 자료 150점을 선보입니다.
[김명훈/진주국립박물관 학예연구사 : "한반도의 지형 자체가 산악 지형이 많기 때문에 화기를 활용한 전술들이 발전했고, 그런 DNA가 계속 이어지면서…."]
2021년에 이은 국립진주박물관의 조선 무기 특별전 '화력조선'은 내년 3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자막제작:박부민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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