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 찍먹 리뷰 "전투는 합격, 최적화 개선이 과제"

김영찬 기자 2023. 12. 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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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를 5시간가량 플레이하고 난 소감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을 플레이한 경험이 있는 유저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이다.

강력한 공격을 방어 기술로 막고 공격을 이어나가는데, 블레이드앤소울 무신의 탑이 생각났다.

 패드 전용 UI가 다소 크긴 했으나 플레이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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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클래식 MMORPG 감성, 프레임 드롭 문제 해결은 시급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즐기던 시절 생각나네"

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를 5시간가량 플레이하고 난 소감이다. 그래픽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눈부시게 발전했으나 MMORPG가 가진 특유의 클래식한 감성이 남아있어 더 반가웠다.  

7일 오후 8시 TL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가 폭주했다. 오픈 10분 만에 대부분의 서버가 혼잡 및 포화 상태가 됐다. 기자가 선택한 서버는 다행히 시골 서버라 순조롭게 접속했으나 인기 서버를 선택한 주변 지인들은 접속부터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사전 생성한 캐릭터 접속하기에 앞서 다시 한 번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둘러봤다. 커스터마이징은 엔씨의 개발 능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과 마찬가지로 얼굴부터 체형까지 세세하게 조정 가능하다.

다만 미리 보기 의상은 조금 아쉬웠다. 체형을 조절했는데, 캐릭터가 완전 갑옷으로 무장하고 있다 보니 눈대중으로 파악하기 힘들었다.

- 얼굴부터 체형까지 디테일하게 조정 가능하다.

전투는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자동 사냥이 사라지고 논 타깃팅과 락온 시스템이 결합돼 컨트롤하는 손맛과 액션성이 살아났다. 블레이드앤소울을 플레이한 경험이 있는 유저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이다.

자동 기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몬스터를 타깃하고 일반 공격 키를 누르면 몬스터가 죽을 때까지 일반 공격이 자동으로 나간다. 무기 조합 시스템 특성상 눌러야 할 스킬이 최대 16개에 달하기 때문에 피로감을 줄이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콘텐츠는 아직 레벨이 낮다 보니 플레이할 수 있는 가지 수가 적었다. 그중에서 15레벨에 열리는 특수 던전 '타이달의 탑'이 인상 깊었다. 층마다 정해진 보스를 처치하는 콘텐츠다. 1~2층은 보스와 1대1 전투가 펼쳐진다. 강력한 공격을 방어 기술로 막고 공격을 이어나가는데, 블레이드앤소울 무신의 탑이 생각났다.

- 패드 플레이가 굉장히 쾌적하다

새벽까지 쉬지 않고 TL을 플레이한 탓인지 점점 삭신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때 옆에 고이 모셔둔 콘솔 패드가 눈에 들어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써봤는데 매우 잘 연결됐다. 패드 플레이는 굉장히 쾌적했다. 기본 키 설정도 깔끔했고, 너무 편하다 보니 오히려 잠들 뻔 했다. 패드 전용 UI가 다소 크긴 했으나 플레이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최적화는 손봐야 할 곳이 많다. 특히 프레임 드롭이 심했다. 처음 마을에 도착했을 땐 유저가 워낙 많아서 그런 줄 알았는데 어딜 가든지 프레임 드롭이 발생했다. 옵션을 타협해도 비슷한 문제가 지속됐다.

가시성 떨어지는 UI/UX도 개선이 필요하다. 먼저 퀘스트 관련 표기 기능이 중구난방이다. 한눈에 알아보기 너무 힘들다. 지금 진행 중인 퀘스트가 무엇인지, 어디서 해야 하는지, 어떤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지 등등 퀘스트창을 반복해서 확인해도 식별이 어려웠다.

- 특수 던전 '타이달의 탑'

과금 모델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캐릭터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품목들로 구성됐다. 코스튬 및 감정 표현, 소모품이 포함된 '라슬란의 추적자 패키지'와 배틀 패스, 아미토이, 야성 변신, 소모품을 판매한다. 패키지와 배틀 패스 가격도 2~3만 원대라 부담이 적다.

거래소 아이템 구매에 사용되는 유료 화폐 '루센트'를 현금으로 판매하는 것은 다소 우려의 여지가 있다. 다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정보들이 많고, 개선 여지도 있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면서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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