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살인마' 일산화탄소…"텐트 난방 시 환기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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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회는 텐트 내부 난방기기 사용 위험성, 안전하고 올바른 난방기기 사용법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동절기 캠핑 시 개인 텐트나 캠핑카 안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며 "취침 시에는 공기 순환이 될 수 있도록 텐트 문이나 환기창을 열어 공기 순환을 시켜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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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는 오늘(8일) 오후 중구 태화연오토캠핑장에서 겨울철 캠핑장 텐트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시연회를 엽니다.
시연회는 텐트 내부 난방기기 사용 위험성, 안전하고 올바른 난방기기 사용법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 캠핑장에서 발생한 질식사, 가스 중독 등 사고는 265건에 달합니다.
겨울철 캠핑장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사고는 대부분 저녁 취침 중에 발생하며, 인명사고를 동반합니다.
탄소 연료가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성분은 색도 냄새도 없어 '소리 없는 살인마'라고 불립니다.
텐트 안이 춥다고 화로대 숯이나 잔불을 놓아두면, 내부 공기가 소모되고 공기 중 산소농도가 낮아져 인체가 유독가스에 서서히 중독됩니다.
또 인체의 헤모글로빈 성분과 결합력도 일산화탄소가 산소보다 약 200배 강해,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을 무력화합니다.
일산화탄소 농도 0.08%를 넘어서는 공기에 45분가량 노출되면 사람은 2시간 이내에 실신합니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동절기 캠핑 시 개인 텐트나 캠핑카 안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며 "취침 시에는 공기 순환이 될 수 있도록 텐트 문이나 환기창을 열어 공기 순환을 시켜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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