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감사하라![이제학의 힐링카페]

기자 2023. 12.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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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는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5-17)

참 중요한 말이고 새겨야 할 원리로 내가 가장 좋아 하는 성경구절이다. 범사에 감사하라! ‘범(凡)’은 ‘무릇, 모두, 평범하다’라는 뜻이 있다. 그러므로 이 말은 “모든 일에 감사하라. 평범한 일에 감사하라”라는 뜻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자라고 생활해가면서 무수한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살아간다. 정말 감사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작은 것으로부터 큰 것까지, 보이는 것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것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러한 도움이 없다면 우리는 한 순간도 생존하기 힘들 것이다. 정말 감사할 일 천지다.

사단법인 힐링산업협회장



의식주뿐만 아니라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남의 도움으로 살고 있다. 불교에서는 ‘중생의 은혜’요, 원불교의 사은(四恩)으로 말하면 동포은(同胞恩)이다. 우리가 읽는 책만 해도 나만 있으면 어떻게 발간하고 내가 읽을 수 있겠는가?

책을 집필하고, 번역하고, 출판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거쳐 내 손에 들어온 것이다. 여기에는 원유를 생산한 이슬람교도의 땀과 원유를 수송하고 정제하는데 참여한 기독교도의 땀도 배어 있다. 어찌 이웃들 모두에게 감사하지 않겠는가!

성경과 불경뿐만 아니라 많은 선현들도 감사를 칭송했다. ‘감사하는 마음에는 슬픔의 씨앗을 뿌릴 수 없다’는 노르웨이 속담이 있고, 토머스 제퍼슨은 ‘감사는 고결한 영혼의 얼굴’이라고 했다. 아울러 존 밀러는 ‘그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의 깊이에 달려있다”고 했으며, 본 헤퍼는 “감사를 통해 인생이 풍요로워진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항상 기뻐하라! 기쁨에 충만한 삶, 행복한 삶은 마음을 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분노와 좌절, 실망과 미움으로 가득 차 있으면, 마음은 결코 열리지 않고 닫혀 있기 마련이다. 웃는 얼굴에 복이 들어온다고 늘 Open Mind로 기뻐할 줄 아는 마음, 매일 매일이 전쟁 통 같은 지금의 현대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가르침이다.

또한 쉬지 않고 기도하라! 결국 기도하는 대상은 사람이다. 내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고마운 사람과 미운 사람 등등. 고마운 사람과 좋은 사람은 그분이 잘 되기를 그분이 복 받기를 감사함으로 기도하게 될 것이다. 미운 사람과 나쁜 사람은 저주를 내려달라고 또는 용서해달라고, 아울러 회개하고 더 이상 나쁘게 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하게 되어 상황이 더는 악화되지 않도록 행위를 하게 될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이유 없이 밉거나 좋은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서운한 감정이 쌓이다 보면 미워하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면 적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진정을 가지고 진심을 다해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을 훈련하고 생활화하는 것이 복된 삶의 원천이다.

이처럼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 우선이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나 외에는 내 마음을 잘 모를 것이다. 그래서 감사한 일이 있을 때에는 즉시 감사한 마음을 표시해야 한다.

쌀 한 톨의 무게가 일곱 근 반이란 말도 있다. 농부가 흘린 땀의 무게, 죽은 벌레의 무게, 햇빛과 물의 무게를 모두 합하면 어찌 일곱 근 반에 그치겠는가. 아주 적은 양의 먹을거리일망정 소중히 여기고 고마워해야한다.

사람으로 태어나려면 수천만 대 일, 또는 훨씬 그 이상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 한다. 이처럼 우리는 운 좋게 태어나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올해 90세인 이시형 박사님은 아침에 눈뜨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눈 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한단다. 사지 멀쩡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오늘 그대는 어떤 감사의 눈을 뜨셨나요?

<사단법인 힐링산업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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