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신동엽 청각장애 형과 소통하고자 수화까지 배웠다

채태병 기자 2023. 12. 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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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동엽이 청각장애가 있는 자기 친형을 위해 수화까지 배웠던 전 연인 이소라에게 감사를 표했다.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 merrynsigma'는 6일 '신동엽 이소라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과거 연인 사이였던 신동엽, 이소라가 만나 대화를 나눴다.

신동엽과 만난 이소라는 "이거 기억하고 있냐"며 수화로 대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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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 merrynsigma'


방송인 신동엽이 청각장애가 있는 자기 친형을 위해 수화까지 배웠던 전 연인 이소라에게 감사를 표했다.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 merrynsigma'는 6일 '신동엽 이소라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과거 연인 사이였던 신동엽, 이소라가 만나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1997년 공개 열애에 나섰고 2001년 결별했다.

신동엽과 만난 이소라는 "이거 기억하고 있냐"며 수화로 대화를 시도했다. 이를 본 신동엽은 "수화 아는 사람들이 볼 수도 있다"며 "이거 모자이크해야 하는 내용"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아직도 (수화로) 자음, 모음 다 표현할 수 있구나"라며 "너한테 진지하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참 고마웠던 일이 많았더라"고 했다.

이소라는 "너희 가족이 참 재밌었다"며 "아버지는 너랑 똑같았고, 큰형이 특히 나와 잘 맞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형수님과도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신동엽이 "(우리 가족과도) 코드가 맞았던 것"이라고 하자, 이소라는 "내 인생에서 네가 (연인이 아닌) 친구였다면 정말 소중한 사람으로 남겨뒀을 거란 생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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