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포커스] 아버지보다 앞자리…김정은 과거와 다르다?

김아영 기자 입력 2023. 12. 8. 01:06 수정 2023. 12. 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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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총비서의 딸 주애를 일찌감치 등장시켜서 세습 의지를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김정은의 어린 시절과는 어떤 점이 비슷하고 또 다른 건지 김아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북한 항공절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제1공군사단 비행연대를 방문했을 때 사진입니다.

주애는 김정은과 비슷한 디자인의 자주색 가죽 코트를 입고 역시 김정은과 마찬가지로 선글라스를 착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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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의 딸 주애를 일찌감치 등장시켜서 세습 의지를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김정은의 어린 시절과는 어떤 점이 비슷하고 또 다른 건지 김아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김정은 총비서가 북한 항공절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제1공군사단 비행연대를 방문했을 때 사진입니다.

주애는 김정은과 비슷한 디자인의 자주색 가죽 코트를 입고 역시 김정은과 마찬가지로 선글라스를 착용했습니다.


최근에서야 확인된 사실이지만 김정은도 이런 10대 시절 김정일 현지지도 일정에 동행한 걸로 확인됐죠.

김정은의 가정교사 격인 현철해 사망 직후 북한이 공개한 기록영화입니다.

앳된 얼굴에 정장 차림을 한 김정은이 김정일, 현철해 다음으로 서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넥타이를 맨 채 김정은 뒤를 따르는 모습입니다.

북한에서의 위상을 고려한 듯 앳된 나이에도 격식 있는 복장을 갖춰 입은 점이 비슷해 보입니다.

김정은은 김정일 뒤편에 있는 모습인 반면 주애는 아버지보다 앞에 서 있는 사진까지 공개됐습니다.


주민들이 보는 관영매체에 이런 구도의 사진이 공개된 것은 그 자체로 눈여겨볼 만한 대목입니다.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 모습도 비교해봤습니다.

김정은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2010년 9월 30일자 노동신문 1면 사진입니다.

김일성 사진 아래쪽 정중앙에 김정일이 위치했고 군 실세 한자리 건너 김정은이 앉았습니다.

김정일이 처음 등장했을 때 구도도 거의 흡사합니다.

주애는 어땠을까요.

지난해 11월 ICBM인 화성 17형 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자리에 참가했는데 김정은 바로 옆 자리에 자리했습니다.

군 지휘관들과의 사진을 찍을 때도 중앙 자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북한은 미국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에 의해 알려진 주애라는 이름이 정확한 지는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자제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수식어는 조금씩 바뀌고 중입니다.

[2022년 11월 19일 보도 :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어….]

[2023년 2월 8일 보도 : 존경하는 자제분과 함께….]

지난해 11월 이후 주애가 등장한 것은 모두 19번, 이 가운데 16번은 군사 활동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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