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변화와 성장, 노동자 아픔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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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출신 홍구보(70) 작가가 무연탄·철광·석회석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동해지역의 근대 산업시설과 그 시대를 살아간 근로자들의 삶을 조명한 장편소설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온 장철수'를 펴냈다.
일제가 무연탄·철광 수탈을 세우기 시작한 동해·삼척지역 산업시설의 변천 과정을 꿰뚫는 80대 노인이 화력발전소에서 젊은이가 당한 안전사고를 가슴아파 하며 자신의 노동자 시절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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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온 장철수’
동해 출신 홍구보(70) 작가가 무연탄·철광·석회석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동해지역의 근대 산업시설과 그 시대를 살아간 근로자들의 삶을 조명한 장편소설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온 장철수’를 펴냈다.
일제가 무연탄·철광 수탈을 세우기 시작한 동해·삼척지역 산업시설의 변천 과정을 꿰뚫는 80대 노인이 화력발전소에서 젊은이가 당한 안전사고를 가슴아파 하며 자신의 노동자 시절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노인은 북평 장터에 앉아 매일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보며, 그간 마을의 변화를 복기한다. 공장에서 항구까지 끊임없이 돌며 시멘트 원료를 운반하는 컨베이어벨트처럼 그가 겪었던 사건과 추억들이 근대사의 한 단면으로 펼쳐진다. 특별한 기술 없이 산업 발전을 함께해 온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작가의 고향 동해의 변화와 성장, 삶의 순환도 섬세하게 풀었다.
홍 작가는 1999년 단편 ‘선녀와 나무꾼’으로 강원도민일보의 ‘제5회 김유정소설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7년 ‘조통장 난봉기’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됐고 2014년 제17회 최인희 문학상, 2021년 동해시민대상(문화예술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동해문화관광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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