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 재산 61억…공직 퇴직 후 10년만 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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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가 검찰 퇴직 후 10년동안 재산을 5배 이상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 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총 61억515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진상규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올해 권익위원장에 임명되면서 10년만에 공직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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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명의 예금 20억 늘어…배우자·차녀 재산도 4억씩↑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가 검찰 퇴직 후 10년동안 재산을 5배 이상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 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총 61억515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부산고검장 시절인 2013년에 신고한 12억원 153만원보다 49억원 늘어난 규모다.
김 후보자는 2013년 4월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고, 같은해 5월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제과업체 오리온 사외이사를 지냈고, 계룡건설 사외이사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지냈다. 김 후보자는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진상규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올해 권익위원장에 임명되면서 10년만에 공직에 복귀했다.
늘어난 예산 대부분은 예금이었다. 김 후보자 본인 명의 예금이 20억원 가까이 늘었다. 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차녀 명의로 신고한 예금은 2013년 3억9797만원에서 2023년 36억1953만원으로 약 10배 늘었다. 배우자(4억1996만원→9억1783만원)와 차녀(5861만원→5억8617만원)의 예금도 크게 증가했다.
부동산 재산은 2013년 13억9400만원에서 올해 21억4700만원으로 늘었다. 김 후보자는 2013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고, 2014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를 매수했다가 이듬해엔 서초동 아파트를 매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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