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 랜파티 "행사 내용 좋았지만 장소 선정 아쉬웠다"

홍수민 기자 2023. 12. 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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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7일 자사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론칭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이벤트 'TL 그랜드 오픈 랜파티'를 신논현역 포탈 PC방에서 개최했다.

신논현역 포탈 PC방은 입구부터 TL 테마로 꾸며져 있었다.

TL 수학능력시험 만점자와 론칭 후 인게임 스탬프 미션을 달성한 참가자에게는 경품 추첨권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TL 그랜드 오프라인 랜파티 이벤트 자체에 대해서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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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게이머들 모여 TL 론칭 축하 “초심 잃지 않고 운영하길 바라”
- TL 그랜드 오픈 랜파티

"PC 환경만 좋았다면 한층 근사한 행사가 됐을 텐데"

엔씨소프트가 7일 자사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론칭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이벤트 'TL 그랜드 오픈 랜파티'를 신논현역 포탈 PC방에서 개최했다. 

신논현역 포탈 PC방은 입구부터 TL 테마로 꾸며져 있었다. 동반 1인 입장이 가능해 부부나 커플이 많이 보였으며, 친구나 형제끼리 온 참가자들도 많았다. 참가자들은 자리에서 소곤소곤 수다를 나누며 설레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론칭 1시간 앞둔 오후 7시, 정소림 게임 캐스터가 마이크를 잡고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돋궜다. 정 캐스터는 TL 관련 간단한 설명을 마친 뒤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장 이벤트는 로지텍 마우스를 증정하는 TL 스피드 퀴즈, TL에 대한 덕력을 테스트하는 TL 수학능력시험으로 이뤄졌다. 

TL 수학능력시험은 인터넷 검색 가능한 25분 오픈북 테스트였는데,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다 나오는 정보들이라 어렵지 않았다. 정답을 모르는 참가자를 위해 정 캐스터가 직접 힌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TL 수학능력시험 만점자와 론칭 후 인게임 스탬프 미션을 달성한 참가자에게는 경품 추첨권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경품 추첨권을 통해 지포스 RTS 4070 Ti라는 어마어마한 상품 외에도 4060 3개, 144hz 모니터, 키보드와 헤드셋, 마우스,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 TL 스피드 퀴즈를 진행하는 정소림 게임캐스터와 참가자
- TL 수학능력시험 만점을 위해 홈페이지를 열심히 뒤지는 중

론칭 10초 전부터 현장의 모두가 카운트다운을 외친 뒤, 본격적인 플레이가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TL을 플레이했다. 경품 추첨 과정에서 그래픽 카드 수량이 소진되자 참가자들은 "커피 자판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TL 그랜드 오프라인 랜파티 이벤트 자체에 대해서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에서 왔다는 한 참가자는 "오프라인 랜파티에 초대받은 127명 중 1명이 될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PC방 전체를 빌려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 행사 진행 방식도 깔끔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다른 참가자 역시 "이런 행사에는 처음 와 보는데, PC방을 빌리니 확실히 게임 행사 분위기가 났다"고 말했다.

반면 행사장 내의 플레이 환경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불만을 표했다. 분당에서 온 남매 참가자는 "게임이 계속 멈추고 꺼져서 1시간 내내 제대로 플레이할 수가 없었다. 컴퓨터 사양 때문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점도 고려하지 않고 장소를 선정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 PC방에 같이 오면 옆 자리 친구는 뭘 하나 늘 궁금해지기 마련
- 기자 역시 이 화면을 5번 이상 봐야 했다

TL의 가장 큰 강점에 대해서는 참가자 모두 뛰어난 그래픽과 몰입감을 꼽았다. 정식 론칭 버전에서 변화한 시스템에 대해서는 다소 호불호가 갈렸다. "수동 사냥과 수동 이동을 하니 PC 게임 같아서 좋았다. UI도 많이 바뀌었다"고 호평하는 참가자가 있는 한편, "다른 건 몰라도 자동 이동은 굉장히 편했는데 사라져서 아쉽다. 미니맵 퀘스트 아이콘이 너무 작아 알아보기 힘들다"는 참가자도 있었다.

참가자들이 앞으로의 TL에 바라는 점은 소박했다. 여러 참가자가 입을 모아 "다른 게임들처럼 초심 잃지 말고, 지금처럼만 서비스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MMORPG가 처음이라는 한 참가자는 "MMORPG를 TL로 처음 접하는데, 누를 게 너무 많아서 낯설고 어려웠다. 튜토리얼이 조금 더 친절하고 길었으면 좋겠다. 장르에 익숙한 사람은 스킵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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