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습만이 살 길’ 배구 심판들의 열공 현장
[앵커]
심판 교육에 공을 들이는 건 야구뿐만이 아닙니다.
시즌 초반 판정 논란으로 감독들의 항의가 이어졌던 프로배구 심판들도 아침부터 모여 이른바 '열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후인정/KB손해보험 감독 : "넘어갔잖아요! 안 넘어간 게 확실해요?"]
새내기부터 베테랑까지, V리그 심판 전원이 모여 영상을 돌려보고 또 돌려봅니다.
[강주희/한국배구연맹 심판위원장 : "공부합시다."]
감독들의 화를 가장 많이 돋운, 오버네트 판정이 중점적인 복습 대상입니다.
V리그에서는 비디오 판독 가능 항목이 국제배구연맹보다 훨씬 많아 심판들의 집중력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
기본 규칙부터, 경기별 상황 설명, 그리고 주심의 시선 위치도 따져봅니다.
[강주희/KOVO 심판위원장 : "주심 고개가 여기 안테나 정중앙에 있어야지 네트 상단 위에 상체를 그대로 50대 50으로 놓아야지 정확한 판정을 할 수가 있어요."]
2라운드까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원심이 뒤바뀐 경우는 전체의 44.5%.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김세진/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본부장 :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심판들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기준점이 다르다…이건 교육을 통해서 어느 정도 일률 적용시킬 수 있는 그것이 교육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배구연맹은 매 라운드 끝나고 심판 강화교육을 통해 오심률을 조금씩 낮춰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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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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