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의 낙원' 세이셸 폭발사고·홍수 겹쳐 국가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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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섬나라 세이셸에서 산업단지 내 폭발 사고와 홍수가 겹치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와벨 람칼라완 세이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새벽에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66명이 부상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람칼라완 대통령은 세이셸 내 115개 섬 중 가장 크기가 큰 마에섬의 프로비던스 산업단지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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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인도양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섬나라 세이셸에서 산업단지 내 폭발 사고와 홍수가 겹치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와벨 람칼라완 세이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새벽에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66명이 부상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람칼라완 대통령은 세이셸 내 115개 섬 중 가장 크기가 큰 마에섬의 프로비던스 산업단지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날 폭우가 발생해 홍수로 3명이 숨지고 침수 피해가 커진 것도 언급하면서 "오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세이셸 대통령실 또한 성명을 내고 "모든 학교가 문을 닫을 것"이라며 "필수 서비스 종사자들과 여행객들만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며, 이는 긴급구조대의 임무 수행을 위한 것"이라고 공지했다.
세이셸 관광당국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국제공항은 여전히 운영 중이며 섬을 오가는 페리 서비스가 방문객들을 위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업에 의존하는 세이셸은 그림 같은 해변과 고급 리조트 등을 보유해 신혼여행지로 유명하지만, 9만8000명의 주민 가운데 약 40%는 가난하게 살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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