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우리카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 맞대결 3전 전승…현대건설은 선두 추격

김하진 기자 2023. 12. 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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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또 꺾으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23 25-23 25-22)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3-2로 대한항공을 꺾었던 우리카드는 2라운드에서는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더니 이날도 승리했다. 더불어 최근 3연승으로 11승3패 승점30을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8승5패 승점25)와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려놨다. 마테이가 25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지한이 19점, 이상현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에서는 접전 끝에 대한항공이 기선을 잡았다. 24-24, 동점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퀵오픈으로 득점한 데 이어 마테이의 백어택을 곽승석이 블로킹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박빙으로 진행된 가운데 우리카드는 근소한 리드를 잡아 24-23에서 박진우의 속공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였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의 잇따른 범실을 기회로 삼아 리드를 잡았다. 19-19에서 대한항공 한선수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21-21에서는 조재영의 서브 범실, 22-22에서는 임동혁의 서브 범실이 이어졌다.

김지한이 퀵오픈으로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든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후위 공격으로 3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도 24-22의 승부처에서 마테이의 스파이크가 블로커 손에 맞고 코트 밖으로 벗어난 덕분에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링컨의 빈 자리가 컸다. 부상을 털고 시즌 처음으로 엔트리에 등록된 정지석이 가세했으나 8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임동혁이 29점으로 분전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17-25 25-17 25-16)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6연승을 이어가며 10승4패 승점 32로 1위 흥국생명(12승 1패, 승점 33)과의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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