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명낙회동'…이해찬은 "180석" 또 총선 낙관론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일 '단합'을 강조하면서 일명 '명낙회동'이 다시 성사될지 관심을 모았는데요.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사진 한 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의미 없다고 잘랐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당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의지가 확인된다면 "오늘이라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진 한 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설에 대해 '열린 입장'을 유지한 가운데, 근래의 공개 행보가 공천과 연계된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공천 흥정은 턱없는 얘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함께 총리를 지낸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와의 회동, 연대설에 대해선 "그런 계획은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친명계 정성호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중심이 된 신당과 전직 총리들과의 연대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반대 진영에서는 이재명 체제에 대한 비판을 고리로 비명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라디오)> "(정세균 전 총리는) 본인의 여태까지 정치를 해오시면서 가장 민주주의가 실종된 정당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수선한 당 분위기 와중에 지도부에선 '말조심'을 주문해온 총선 낙관론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20년 집권론'을 주장했던 이해찬 상임고문은 지역 행사에서 내년 총선에서 당이 "단독 과반을 하느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 통합 방안부터 선거제를 둘러싼 내홍까지, 지도부의 '내부 단속' 고민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이낙연 #이재명 #정세균 #김부겸 #이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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