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어쩌나...알리송+로버트슨에 이어 마티프+맥 알리스터까지 부상 “안타까운 일”

[포포투=가동민]

리버풀이 부상자들로 고민이 많아졌다.

리버풀은 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리버풀은 조 고메스,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로 4백을 구성했다. 반 다이크, 코나테가 센터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번 시즌 반 다이크의 짝은 요엘 마티프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마티프 대신 코나테가 나왔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리버풀이 분위기를 잡았고 셰필드는 간헐적으로 기회를 잡았다. 선제골은 리버풀 쪽에서 나왔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가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은 계속해서 리버풀이 가져갔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다르윈 누녜스의 크로스를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해결하며 쐐기를 박았고 승리를 챙겼다.

이날 리버풀은 핵심 자원을 또 잃을 뻔했다. 전반 6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경합 과정에서 비니시우스 수자에게 무릎을 밟혔다. 치료를 받고 그라운드에 돌아왔고 전반을 무사히 마쳤다. 하지만 후반 13분 맥 알리스터가 다시 쓰러졌다. 결국 리버풀은 맥 알리스터를 빼고 커티스 존스를 투입했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맥 알리스터의 부상은 안타까운 일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그는 무릎을 밟혔고 상처가 생겼다. 상처가 열려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붕대를 감았다. 그는 분명 고통스러웠지만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결국 그는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너무 오래 걸리리 않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마티프가 선발로 나오지 않은 것은 전방 십자인대 부상 때문이었다. 마티프는 지난 라운드 풀럼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고 정밀 검사 결과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확인됐다. 이에 클롭 감독은 “부상 당한 순간 예상했던 일이다. 모든 것이 그렇게 보였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 매우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부상자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리버풀은 주축 선수들을 많이 잃었다. 알리송 베커, 앤드류 로버트슨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마티프, 맥 알리스터도 부상을 당했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2위로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금의 상황을 잘 버텨야 우승이 가까워진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