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전 시장 출마 선언…전직 시도지사 속속 등판
[KBS 대전]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허 전 시장 외에도 시도지사를 지낸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속속 세몰이에 나서면서 뜨거운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이장우 현 대전시장에게 2.39%p 차이로 패배한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내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검찰 독재를 심판하고 개인의 욕심으로 구민의 뜻을 저버린 정치인에게 회초리를 들겠다는 게 출마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대덕특구의 경쟁력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는데 자신이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허태정/전 대전시장/민주당 : "윤석열 정부의 심판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확실한 카드는 저 허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승조 전 충남지사도 충청권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레이스 시동을 걸었습니다.
4선 의원을 지낸 양 전 지사는 박완주 의원 제명으로 공석이 된 '천안을' 출마가 유력한 상황인데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바르고 고른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양승조/전 충남지사/민주당 : "세계 최저의 저출산율, 사회 양극화, 지방소멸, 이러한 갈등 문제를 풀어나가지 않으면 대한민국 미래가 정말 없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때 불사조란 별명을 가졌던 이인제 전 의원이 다음 주 출판기념회를 열고 정치 재개의 신호탄을 쏠 계획입니다.
[이인제/전 국회의원/국민의힘 : "6선의 의정활동 경험이 있고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예산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누구보다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한편 총선 출마가 점쳐졌던 이춘희 전 세종시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게 맞다며 총선 출마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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