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52년 만에 ‘최후의 수단’ 꺼냈다…이스라엘 전쟁 멈출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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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며 '유엔 헌장 99조'를 발동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헌장 99조에 따라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가자지구 상황이 "빠르게 재앙으로 악화하고 있다"면서 공공질서가 곧 완전히 무너져 이로 인해 이 지역에 더 적은 원조가 들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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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인도적 휴전 요구 결의안 뒤따라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인도주의적 위기에 내몰린 상황에서 2017년 취임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을 동원했다고 보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도 유엔 헌장 99조가 수십년간 발동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유엔 헌장 99조는 사무총장이 자신 관점에서 국제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문제에 관해 안보리의 주의를 환기하도록 한다. 유엔 내에서 국제 평화와 안보를 다루는 곳이자 유일하게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춘 안보리에 의제를 제시하는 것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헌장 99조에 따라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가자지구 상황이 “빠르게 재앙으로 악화하고 있다”면서 공공질서가 곧 완전히 무너져 이로 인해 이 지역에 더 적은 원조가 들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인도주의 체계의 심각한 붕괴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전쟁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현존하는 위협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보리 이사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서한에 따라 즉각적인 인도적 휴전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안보리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관들에 따르면 UAE는 오는 8일 결의안 초안을 표결에 부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안보리에 가자지구와 관련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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