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광물 비축량 늘려라"…中, 전방위 자원통제

임광빈 2023. 12. 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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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중국은 요소 수출 제한과 관련해 정치적 의도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죠.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공급망 재편에 맞서 핵심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공급망 엑스포'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탈중국 기조 속에서도 테슬라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 500여개가 참여했습니다.

국제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할 수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중국의 위상이 건재하다는 점을 과시하는 무대로 활용한 겁니다.

<리창 / 중국 국무원 총리(지난달 28일)> "우리는 각 나라들과 산업 및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실질적 조치를 통해 산업 및 공급망의 국제 협력이 심화되기를 희망합니다."

리창 총리는 엑스포 기간 국무원 상무회의를 열어 '핵심 광물에 대한 탐사와 생산을 확대하고 비축 시스템을 강화하는 내용의 '광물자원법' 수정안도 채택했습니다.

광물 자원은 경제·사회 발전의 중요한 물질적 기반이라면서, 국가 전략자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고 법률 개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첨단산업 제재에 맞서 지난 8월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선 중국은 이달부터는 흑연 수출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희토류와 철광석 등에 대한 수출입 정보 역시 업체들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으며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광물 자원에 대한 수출통제가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라면서 그 범위를 사실상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요소 #핵심광물 #수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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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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