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대립했던 조광한 前시장, ‘남양주丙’ 출마 선언
지난 9월 국민의힘에 영입된 조광한 전 경기 남양주시장이 7일 내년 4·10 총선에서 남양주 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시장은 이날 시장 재임 시절 조성한 역사 체험관 ‘리멤버(REMEMBER) 1910’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 남양주 병 지역으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굴하지 않는 의지와 지치지 않는 추진력으로 대한민국 일등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현재 남양주 병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다.
조 전 시장은 “시장 재임 시절 남양주를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全心全力)을 다했고 앞으로도 열정과 집념을 가지고 반드시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했다.
이어 “내년 총선은 남양주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중대한 갈림길로, 역량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며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희망이 되고 현실이 되고 감동이 된다”고 했다.
조 전 시장은 그러면서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D·E·F 노선 추가 및 경의중앙선·경춘선 지하화’ ‘수석대교 6차로 원안 추진’ ‘대학병원 유치’ ‘뮤지컬 전용 극장 조성’ ‘상수원 취수구 분산’ ‘학교 증설’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8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조 전 시장은 줄곧 민주당에서 정치를 해왔다. 2018년 민주당 소속으로 남양주시장에 당선됐지만 같은 당의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하천 정비 사업, 재난지원금 문제 등으로 충돌했다. 결국 지난해 4월 민주당을 탈당해 지난 9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내정돼 오는 11일 정식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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