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1위 우리카드, 2위 대한항공에 3전 전승…'선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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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23 25-23 25-22)로 이겼다.
11승3패(승점 30)의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승점 25)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중앙을 적극 활용한 대한항공이 1세트 21-17까지 앞서갔으나 우리카드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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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 김지한, 한성정 등 고른 활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23 25-23 25-22)로 이겼다.
11승3패(승점 30)의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승점 25)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1라운드(3-2 승), 2라운드(3-0 승)에 이어 3차례 승부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강세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마테이 콕이 25점으로 펄펄 날았고 토종 에이스 김지한이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미들블로커 이상현도 10점을 더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9점으로 분전했으나 허리 통증으로 빠진 링컨 윌리엄스의 공백이 아쉬웠다. 이날 시즌 처음 출전한 정지석은 8점을 냈으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1위를 경쟁하는 두 팀의 맞대결답게 첫 세트부터 불꽃이 튀겼다.
중앙을 적극 활용한 대한항공이 1세트 21-17까지 앞서갔으나 우리카드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마테이의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격차를 좁혔고 김지한이 임동혁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24-24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임동혁의 퀵오픈과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부터 힘을 냈다. 김지한의 공격을 앞세워 두 번째 세트에서 분위기를 바꿨고, 21-18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이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24-23에서 허를 찌르는 박진우의 속공으로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도 막상막하의 접전이 벌어졌다. 마테이와 김지한의 좌우 쌍포가 터지면서 계속해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23-22에서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승기를 잡았고, 긴 랠리 끝에 마테이의 쳐내기 공격으로 승부처였던 3세트마저 가져갔다.
우리카드의 상승세는 4세트에서도 이어졌다.
7-8에서 마테이, 이상현, 김지한의 블로킹 등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16-12로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매치포인트에서 마테이의 쳐내기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9 17-25 25-17 25-16)로 눌렀다.
6연승의 현대건설은 10승4패(승점 32)로 선두 흥국생명(승점 33)을 바짝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3승10패(승점 12)로 6위다.
현대건설은 모마 바소코가 19점, 정지윤이 14점, 이다현이 11점을 내는 등 고른 활약을 했다. 최근 부친상을 겪었던 위파이 시통도 10득점, 공격성공률 53.33%로 힘을 더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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