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UAE·사우디와 정상회담..."美 왕따 전략에 반격"
푸틴, UAE 이어 사우디 방문…빈 살만과 정상회담
푸틴, 중동 주요국 정상들과 '브로맨스' 과시
"제재 효과 미미…우크라전 정당성 확보 노려"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제재 효과 미미 등을 보여주려는 중동 외교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환대를 받자 "미국의 왕따 전략에 대한 푸틴의 반격"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용기 편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
러시아 국기 색인 빨강, 하양, 파랑 연기를 내뿜는 아랍에미리트 공군의 에어쇼 환대를 받았습니다.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사회 경제제재에도 두 나라 경제협력 관계가 유지되고 있음을 과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오늘날 아랍에미리트의 입장 덕에 두 나라 관계는 전례 없는 높은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빈 자예드 알 나흐얀 /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 아랍에미리트는 걸프만에서 러시아 최대 교역국이자 아랍권 최대 투자국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미국 반대에도 군사용으로 쓸 수 있는 전자 부품과 관련 제품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같은 날 밤 사우디도 방문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중립적 입장을 취해왔고, 서방 제재에도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동 주요국 정상들과 잇단 회담으로 이처럼 '브로맨스'를 과시했습니다.
경제 제재 효과가 미미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정당성도 보여주려 했단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서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도 회담하는 등 푸틴의 중동 외교 강화에 미국 등 서방국가 대응이 주목됩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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