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13일 첫 서예전… “영광·아픔 넘어 의미 나누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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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생애 첫 서예전 '스며들다'를 개최한다.
이명박재단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전 대통령이 오는 21일까지 서예전을 열어 퇴임 후 10년 동안 쓴 작품 97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서예전에는 대통령 취임사와 재임 당시 각종 연설문, 재임 첫해 신년 화두로 제시했던 '시화연풍'(時和年豊·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사진)을 한자로 쓴 작품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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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성경 필사 원고 등 공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생애 첫 서예전 ‘스며들다’를 개최한다.
이 전 대통령은 전시 도록에 수록된 머리말에서 “꿈과 일과 생각으로 남은 내 삶의 흔적들을 여기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앞에 내어놓는다”며 “영광과 아픔, 잘잘못을 넘어 같이 살아온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정책 성과가 국민의 삶 속에 스며들고, 퇴임 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삶 속에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서예전 제목을 ‘스며들다’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개막식에는 이 전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맹형규 재단 이사장의 개막사 및 김소엽 시인의 축시 낭송 등이 예정돼 있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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