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골칫덩어리’ 산초의 행선지는?...도르트문트 스왑딜 계획 중!

가동민 기자 2023. 12. 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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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가 여전히 제이든 산초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도니얼 말런이 포함된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분데스리가에 적응을 했다.

맨유는 산초를 데려오기 위해 거액을 사용했고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것이 있었기 때문에 맨유 공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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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도르트문트가 여전히 제이든 산초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도니얼 말런이 포함된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어린 시절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생활했지만 맨시티에서 데뷔하지 못하고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17세였던 산초는 7번 유니폼을 받았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분데스리가에 적응을 했다. 산초는 2019-20시즌 리그에서 17골 16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했다. 다음 시즌에도 모든 대회에서 16골 19도움을 만들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산초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산초는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7,300만 파운드(약 1,211억 원)였다. 산초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맨유는 산초를 데려오기 위해 거액을 사용했고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것이 있었기 때문에 맨유 공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랐다. 맨유 첫 시즌 총 38경기에 나섰지만 5골 3도움에 그쳤다. 첫 시즌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적응 문제도 있었다.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주드 벨링엄과 함께 잉글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떠올랐던 모습도 사라졌고, 경기에 따라 기복이 심했다. 결국 벤치를 달구는 시간만 늘어났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도 탈락하기도 했다.


산초는 이번 시즌 전력 외로 분류됐다. 산초는 시즌 초반 교체로만 경기에 나섰다. 3경기를 소화했지만 출전 시간은 총 76분에 그쳤다. 그러던 와중에 일이 터졌다.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산초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훈련을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 일정한 수준을 요구하고, 거기에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산초는 전면으로 반박했다. 산초는 “제발 모든 것을 믿지 마라. 사람들이 완전히 사실이 아닌 말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했다. 이번 경기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나는 웃으며 축구를 하고 팀에 기여하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배지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산초와 텐 하흐의 갈등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산초는 1군 훈련에서도 배제됐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초는 선수단 규율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군 훈련에서 제외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산초는 아직까지도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


맨유에서 활약했던 네마냐 마티치는 “첼시에선 선수들이 프로답게 행동했지만 맨유 선수들은 그러지 않았다. 특히 산초와 폴 포그바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항상 훈련에 지각했다”라며 산초의 훈련 태도를 폭로했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떠나지 않는 한 산초가 다시 경기에 나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복귀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말런을 내줄 생각이다. 말런은 최전방과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빠른 발과 좋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는 데 강점을 보인다. 맨유가 산초를 비싸게 데려온 만큼 큰 수익 없이 산초를 내보낼지는 미지수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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