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캠퍼스서 대낮 총격…용의자는 구직 실패한 60대 교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대학에서 총격 사고로 최소 3명이 숨졌습니다. 하루 전 텍사스주에서도 연쇄 총격 사건이 일어나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차와 헬기가 한 대학교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공포에 질린 학생들이 손을 든 채 캠퍼스를 빠져 나옵니다.
현지시간 6일 정오쯤, 이 학교 경영대 건물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바로 옆 학생회관에서도 추가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배준상/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 재학생 : (학생회관에서) 추가 총격이 났다는 문자가 날아오면서 10분도 안 돼서 총소리가 4번 정도 들렸어요. 놀란 것보다 살아남아야겠다, 뭐가 보이면 도망갈 준비를…]
이날 총격으로 지금까지 3명이 숨졌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총격전 끝에 용의자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케빈 맥마힐/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 : 학생들이 건물 밖에 모여 학생들이 식사나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범인을 사살하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총격범이 이 대학 교수직에 지원한 적 있는 67살 남성이라고 전했습니다.
대학 측은 7시간여 만에 일단 대피령을 해제했지만, 현지시간 8일까지 모든 수업을 취소했습니다.
텍사스주에서도 연쇄 총격이 일어나 최소 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한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시작된 총성은 주택가 곳곳에서 8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체포된 34살 총격범은 자신의 부모에게도 총을 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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