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尹 네덜란드 국빈 방문 동행... 대통령 특별수행

국민의힘 지도부 중 유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에 동행해 윤 대통령을 특별 수행한다. 네덜란드에서 교육을 받은 이력이 있는 장 최고위원을 순방단의 일원으로 참석시킴으로써 친밀감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최고위원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계획된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에 동행한다.

11일로 예정된 동포 만찬회와 12일 국빈 만찬 등 대부분 일정에서 대통령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최고위원이 여당 지도부 중에서 유일하게 윤 대통령을 특별 수행할 인원으로 뽑힌 것은 네덜란드와의 개인적 인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2007년부터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국립음대에서 재즈 드럼을 전공해 2년간 공부한 이력이 있다. 수교 62주년을 맞은 양국 역사에서 한국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인 만큼 네덜란드와 인연이 있는 여당 지도부 인사를 동행시켜 친밀감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장 최고위원은 대선 전부터 윤 대통령의 청년 참모 1호로 꼽혔다. 1988년생으로 여당을 대표하는 청년 정치인 중 한 명이지만 이준석 전 대표와는 줄곧 대립각을 세워왔다. 지난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해 55.16%의 득표율로 청년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며 지도부에 입성했다.

부산 출마를 준비 중인 그는 6일 부산 시민을 위로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부산행에도 동행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으로 가는 전용기에서도 윤 대통령과 네덜란드의 교육제도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