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만들기’ 바쁜 푸틴…사우디 달려가 빈살만과 친분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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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동 국가들을 순방하며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례적인 중동 방문에 나선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는 수호이(Su)-35S 전투기 5대의 호위를 받았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찾은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 분야를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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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관계 전례 없는 수준”
우크라침공 후 첫 중동 방문
이-하 전쟁에 양국 밀착
이례적인 중동 방문에 나선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는 수호이(Su)-35S 전투기 5대의 호위를 받았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달아 방문했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둘러싸고 서방 세계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중동 지역에서 입지 강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대선에서 집권연장을 노리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UAE와 사우디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같은 산유국인 러시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등 협의체에서 협력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그는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회담이) 아주 시의적절하다”며 “중동지역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저녁 만찬 겸 회담을 세 시간 이상 이어가며 OPEC+ 감산 문제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OPEC+는 지난달 30일 장관급 회의에서 내년 1분기 석유 생산량을 하루 220만 배럴씩 자발적으로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하면서 양국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이 다음 회담은 모스크바에서 열려야 한다고 하자 빈 살만 왕세자는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UAE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도 회담을 가졌다. 그는 알 나흐얀 대통령에게도 “양국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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