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상습폭행 당했다”…김하성 고소에 반박나선 후배, 알고보니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2. 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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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28)이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 A씨를 "공갈협박 당했다"며 고소한 가운데 A씨가 "김하성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근 공갈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2년 전 폭행 사건 이후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A씨는 김하성의 로드매니저로 미국에서 함께 생활하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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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후배로부터 공갈·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해당 후배가 폭행 당했다고 반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28)이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 A씨를 “공갈협박 당했다”며 고소한 가운데 A씨가 “김하성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근 공갈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이 접수된 지는 일주일이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절차에 따라 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하성은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A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합의금을 요구 받은것으로 전해졌다. 합의금을 건넨 이후에도 A씨가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받았다는 것이 김하성 측의 입장이다.

김하성 측은 N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당시 김하성 선수의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실랑이 정도였다”며 “다만 미국 진출 직전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은 생각에 합의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김하성의 소속사인 서밋 매니지먼트도 이날 “김하성은 후배 선수로부터 지속해서 공갈·협박을 받았다”며 “이에 관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6일 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2014년 프로에 입단한 김하성은 2020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하다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올해는 타율 0.260, 홈런 18개, 안타 140개, 타점 60 등의 우수한 성적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MLB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한 때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A씨는 현재는 은퇴 선수 신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MBN에 따르면 A씨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2021년 A씨가 김하성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고 반박했다. 또 “2년 전 폭행 사건 이후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A씨는 김하성의 로드매니저로 미국에서 함께 생활하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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